• 최종편집 2023-12-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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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한 사람들 –오페라 [양화진] 공연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전에서 조선시대 최초의 선교사들을 조명한 감동의 역사, 오페라 [양화진]이 세계 초연된다. (사)대전시민오페라단은 11월 16일(금)~18일(토)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오페라 <양화진> 공연을 개최한다. 이 오페라는 조선의 교육과 의료, 특히 백정해방운동 측면에서 큰 업적을 남기며 조선을 위해 희생한 조선 초기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인류를 위한 박애와 그에 대한 희생정신을 오페라라는 양식으로 담아낸 휴머니티 드라마이다. 총 4막으로 구성되었고, 작곡은 도이체 그라모폰 123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 가곡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작곡가 김주원이 맡았으며, 대본은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으로 참여한 충남대학교 음악과 전정임 교수가 맡았다. 그 외 오페라 분야의 중진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박지운과 연출자 최지형,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는 시민들이 합창으로 참여하여 ‘시민오페라단’으로서의 의미를 되살린다. 인터파크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4인 가족(5%)과 10인 단체(10%)로 예매 시 인터파크티켓(661-0461)으로 문의 예약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또한, 공연 당일 참석하고 있는 교회 주보 지참(20%), 대학생(30%) 할인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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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0
  • 마당극패 우금치, 관객과 배우가 함께 떠나는 100년의 시간 여행 '하시하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2023년 9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 저녁 8시까지 단재 신채호 민족 독립운동정신 계승공연 "하시하지"가 특설무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단재 신채호의 역사적인 인물적인 측면을 탐구하고, 그의 독립운동정신과 민족주의 사상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채호는 역사학자, 언론인, 애국계몽운동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등 여러 수식어를 받았지만, 그의 핵심은 민족주의자입니다. 그는 한문을 능숙하게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문의 가치를 부정하며, 민중을 계몽하고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동양 정신을 따르되, 기술은 서양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약육강식과 제국주의의 진보론을 배척하고, 탈권위와 탈지배를 통해 서로 도우며 강한 나라는 약한 나라를 도와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회부조론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신채호는 진정한 민족주의자이자 아나키스트였습니다. 공연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리며, 이 건물은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로서 식민지의 고통을 기억해야 한다는 주장과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공연은 그 과거의 고통과 역사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서 개최됩니다. 공연의 주요 모티브는 '흙'입니다. 흙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삶의 근본이자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은 단재 신채호가 민족해방을 위해 맞섰던 독립운동을 통해 우리의 땅을 되찾고, 흙과 같이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연은 광활한 황토 바닥에서 103년 전의 단재 신채호의 독립정신을 배우들의 땀과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공연의 연출가 류기영씨는 전통예술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체득한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전통연희 양식과 춤, 소리, 민속놀이 등을 활용하여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하시하지" 공연은 근현대사 전시관의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대전 지역 주민들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단재 신채호의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공연의 연출가인 류기영씨는 전통예술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체득한 작품을 연출하였습니다. 그의 연출은 단재 신채호의 존경과 경의를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연희 양식과 춤, 소리, 민속놀이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이 활용되어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연에는 동시에 단재 신채호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재 신채호의 삶과 그가 어떻게 독립운동에 기여했는지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연 전후에는 관객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하시하지" 공연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과 대전시 문화예술진흥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은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단재 신채호와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시하지" 공연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로, 대전 지역 주민들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단재 신채호의 독립운동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잊지 않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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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지휘자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
    대전시립교향악단은 8월 31일(목)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마티네 콘서트 3’을 선보이며 아침을 연다. 2023년 ‘마티네 콘서트’는 클래식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들이 깊이 있는 연주뿐 아니라 직접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주에는 신은혜 객원지휘자가 함께하며 아침과 어울리는 가벼운 곡으로 선정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신은혜는 오스트리아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에서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후 오스트리아 국영 방송교향악단, 국립오페라단, KBS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주회는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파반느, 작품 50’으로 시작한다. 로맨틱한 멜로디와 서정미, 그리고 포레 특유의 날렵한 세련미가 인상적인 이 작품은 궁정 무곡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우아한 절제미까지 느껴진다. 이어지는 곡은 태선이 제2악장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 28’이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하고 헌정한 작품인 만큼 극도의 테크닉과 표현력이 필요한 곡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태선이의 연주가 더욱 기대된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 작품 93’이다. 베토벤 스스로 ‘작은 교향곡’이라 부른 이 곡은 그의 교향곡 중 가장 간결하고 단순하다. 4악장의 고전적 교향곡으로 신구 양식의 조화가 절묘하다. 연주는 휴식 없이 60분가량 진행되며,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1544-1555) 등에서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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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6
  • 대전민예총이 주최. 주관하는 맛있는 음악뷔페
    대전민예총이 주최. 주관하는 맛있는 음악뷔페 '2023 대전인디음악축전 플레이 樂'이 오는 9월 개최된다. 대전인디음악축전은 2012년에 시작하여 본래의 의미대로 클래식과 국악을 포함한 모든 장르가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복합 인디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번 12회 차 행사에는 전국에서 무려 48개 팀이 대거 참여하여 축제의 규모와 격을 한껏 높여 진행하게 된다. 연주력은 뛰어나지만 낮은 인지도 탓에 유명 뮤지션 한, 두 팀을 내세워 모객 하는 방법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다양한 장르에서 엄선한 최고의 뮤지션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 참여 뮤지션들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관객들에겐 최고의 연주를 통해 각 장르의 독특한 색깔과 음악적 매력을 알게 하여 해마다 관객들을 더블링 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첫 날인 9월 2일(토)은 Jazz Day로 체크메이트(대전산업정보고), cotton ball(배재대)의 두 루키 팀과 유포리아 재즈퀸텟, 임하영 트리오, Honesty Quartet, Bean's, Bloom, 임재현 트리오가 ’문화공감철‘에서 공연하며, 9일(토)은 Rock & Roll Day로 애로우헤드(목원대), 서사(배재대)와 크랙베리, 랜드마인, 원조뫼를, 윈디캣, 스모킹구스, 버닝햅번이 ’대전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16일(토)에는 Metal Day로 블랙스톤(한밭대), 나비와 폭풍(한남대)과 홀로시티, 젼 앤 버디스, 메쓰카멜, 와비킹, 마라, 몬스터리그가 같은 장소인 ‘대전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유료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7일(일), 무료로 진행되는 테미오래 Busking Fest에는 24개 팀이 관사 촌 4곳의 무대에서 동시다발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Radio Stage에서는 LP 음악 감상과 함께 이양일 팝 칼럼니스트가 고품격 음악 해설로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나선다. 축제의 피날레는 ‘Knocking On Heaven's Door’를 200명의 관객연주단이 함께 연주하며 모두가 노래하는 감동의 절정을 만들어 내며 막을 내리게 된다. G D Am - / G D C - 의 단순한 코드 진행으로 악기 초보인 남녀노소 누구라도 연주단으로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2023 대전인디음악축전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17일 프리마켓에는 부산에 거주하며 전국의 애호가들과 교류하는 박헌중 LP음반 수집가가 전국 동호인들과 함께 참여하여 희귀 음반 100장도 선보일 예정이며 뮤지션들의 굿즈 상품이나 중고 악기, 앰프 등을 판매하고 시민 누구나 크고 작은 모든 중고 물품을 직접 가지고 나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의 음악 관련 기업이 홍보, 시연 부스로 참여하고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각각의 캠페인을 펼치며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홍보, 체험 부스와 대전글꽃아이쿱에서 재생용기 생수 후원을 통해 탄소제로를 실천하는 착한 콘서트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티켓팅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는 주식회사 ‘필리스’의 플레이백에서는 예약을 통해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의 가족이나 지인 40명에게는 대전 원도심 관광 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무료 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대전인디음악축전 행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도지사 관사 촌으로 쓰였던 아픈 공간이 문화예술의 아름다운 감성과 시민들의 힐링의 놀이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 축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서포터즈와 관객연주단 신청은 ‘대전인디음악축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 http://www.indmf.net/ * 공연장 티켓 구매와 뮤지션 가족 지인, 대전 원도심 투어 신청은 핸드폰 ‘플레이백’ 어플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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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5
  • 대전 0시 축제“대전부르스”현대 감성으로 재탄생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가 15일 오후 대전역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0시 50분’, ‘대전역’ 등 대전부르스를 주제로 한 순수 창작곡을 발굴하는 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31팀이 참가했으며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8팀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열띤 경쟁 끝에 ‘어게인 대전부르스’를 부른 ‘리버티기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은‘나만의 대전부르스’를 부른 ‘스텔라’, 우수상은 봉사노바·수수·무한리필 세 팀에게 돌아갔다. 입상한 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대전 음악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전국의 음악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가요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음악인들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해석으로 ‘대전부르스’를 표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대전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0시 축제 기간에 창작가요제를 개최하여 지역 문화와 음악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창작가요제를 통해 대전의 음악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하고‘대전부르스’등 대전만이 가진 매력과 정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참가한 모든 팀들과 관객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문화
    • 공연
    2023-08-17
  • 대전시 제10회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 열어
    대전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는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무대로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무한 감동을 준다. 그래서 한번 관람을 하게 되면 단골 관객이 된다. 독일에 베를린 발트뷔네 야외 원형극장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대전 보문산 숲속공연장이 있다.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어떤 작품을 무대에 올려도 성공적이며, 푸르름과 시원함, 청량한 새소리를 덤으로 선사한다. 첫날인 18일 저녁 7시30분부터 오프닝 공연으로 재즈, 힙합, 현대발레,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구성된 『성윤숙 스피드댄스』가 손님을 맞는다. 저녁 8시 본 공연에는 대전문화예술을 견인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지휘:여자경)로 명품 발라드 보컬그룹 ‘VOS’와 최고의 국내 최정상 디바 ‘박기영’, 클래식계의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19일에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소년시절을 추억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나이의 슬픔과 열정을 노래하는‘오빠딸밴드’가 무대를 예열한다. 이어서 대전시민교향악단(지휘 박대진)의 연주와 함께 미스트롯2에서 입상한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 독보적인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저녁 6시30분 오프닝 공연으로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을 이끌어내는『춤마루무용단』이 무대를 장식한다. 뒤를 이어, 본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지휘:이승훤)이 맡는다. 국악요정 송소희와 크로스오버 가수 고현주가 구성지게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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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3 전통시리즈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공연 개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3 전통시리즈‘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세번째 무대로 한국이 자랑하는 국악신동 유태평양 명창의 <수궁가> 공연을 7월 20일(목) 19시 30분에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한다. 판소리 <수궁가> 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유태평양은‘국악 신동’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여섯 살 최연소의 나이로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판소리‘흥보가’를 완창하고, 2003년에는‘수궁가’를 완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조통달, 故성창순 명창을 사사했으며, 2004년 타악을 공부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2012년 동아국아콩쿠르 판소리 부문 금상, 2014년에는 강산체 심청가 완창을 하며 소리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2016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으며, 창극<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흥보씨>, <옹녀>, <심청가>, <귀토>, <리어> 마당놀이<놀보가 온다>, <춘풍이 온다> 소리극 <절창>등 여러 작품에서 주, 조연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TV방송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산제 <수궁가>는 동편제 계보의 소리로 미산 박초월 명창이 자신의 더늠(판소리 명창들이 작곡해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대목)과 색을 넣어 재해석한 소리다. 이날 공연은‘미산제 수궁가 중’▲별주부가 용왕의 명을 받고 육지로 나가는 대목 ▲상좌다툼 대목 ▲토끼 상봉 대목 ▲토끼 잡혀 들어가는 대목 ▲토끼궤변 대목 ▲세상 나오는 대목 ▲더질더질 대목으로 약 90분간 특유한 재치, 풍자와 상상력이 가득한‘수궁가’를 선보인다. 고수로는 익산미륵사지대제전 일반부 판소리 대상을 수상한 유휘찬 고수가 함께한다. 그리고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 학회 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판소리가 올해로「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인 뜻깊은 해인 만큼, 우리 국악원이 특별히 준비한 국립창극단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9월 7일(목)‘왕윤정의 흥보가’11월 23일(목)‘김수인의 춘향가’로 계속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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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2023-07-17
  • 202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온 단편소설 뮤지컬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 연인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겁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재미와 교육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 <청사초롱>을 20일부터 23일까지 총 8회 개최한다. 뮤지컬 청사초롱은 한국대표문학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권장 도서로 추천되는 근대 문학 대표 작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 <동백꽃>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상상력을 입혀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소설 <봄봄>의 ‘나’와 <동백꽃>의 ‘나’가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서 혼례를 치르며 서로 누가 더 힘들었는지 겨루기 위해 펼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대중 소설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나 두 주인공이 결혼에 성공했다는 상상을 입혀‘알고 있지만 또 새로운 작품’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이 공연의 독특한 매력이다. 이와 함께 이번 공연은 이전에 없었던 이야기꾼을 등장시켜 더 맛깔 나는 전개를 펼치고 타악그룹 ‘굿’이 무대에 올라 전통 타악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해 공연 내내 연기, 노래, 춤과 함께 더욱 꽉 찬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마당극 형식 뮤지컬로 자연스러운 참여를 통해 흥을 증폭시킨다는 점도 볼거리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필독 권장 도서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과 <봄봄>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예술성 그리고 교육성까지 갖춘 공연으로 여름방학 시즌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 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또는 공연문의 ☏ 042-270- 85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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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2023-07-13
  • 대전문화재단,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함께+green」 환경 뮤지컬 공연
    대전문화재단(대표 백춘희)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기획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함께+green」이라는 주제로 환경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함께+green」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공연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15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닭들의 꿈, 날다’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1일, 22일 극단 미추홀 ‘바다로 간 쓰레기’ ▲7월 28일, 29일 극단 셰익스피어 ‘별주부전: 신비의 물’ 등의 작품들이 매주 금, 토요일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2017년 국악을 시작으로 타악기, 융복합, 아동극, 재즈를 잇는 일곱 번째 시리즈 기획공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전문화재단은 대전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매를 통해서 진행된다. 예약 및 문의사항은 대전문화재단 공간운영팀(042-480-1082) 또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ca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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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202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 초청 조선왕실이 탄생시킨 최고의 걸작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첫 지방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국악원 대표공연‘종묘제례악’을 7일(금)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종합예술로 조선의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며, 연주와 함께 무용, 노래 등이 어우러지는 악가무 일체의 전통예술이다. 종묘제례와 함께 우리 문화의 정수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1년 유네스코‘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 2008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공연에는 70여 명 규모의 연주단이 무대에 오르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종묘제례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적 가치와 함께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는 로봇들이 종묘제례악의 일부인‘일무’를 추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국립국악원은 신라 때의 음성서(音聲署)·대악감(大樂監)을 비롯하여 고려의 대악서(大樂署)·아악서(雅樂署), 조선의 장악원(掌樂院) 등 역대 국가 음악 기관의 전통을 이어 지난 1951년에 개원한 국립 음악 기관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가꾸어 온 전통 음악과 춤을 올곧게 전승하며 다양한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국가 음악기관인 국립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종묘제례악’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음악의 정수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큰마당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공연 관련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전화 (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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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3

실시간 공연 기사

  • 대전문화재단, ‘2022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월간 상설공연’ 개최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심규익)은 오는 24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2022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월간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월간 상설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되며 대면 공연과 동시에 대전문화재단 및 대전 MBC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들말두레소리 보존회’의 무대로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아시매는 소리 등 대표적인 농요로 구성된 다양한 노래를 해설이 함께하는 무대로 선보인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좌석 거리두기 없이 공연 관람이 가능하지만, 현장 관람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전문화재단과 대전MBC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원활한 좌석 배정을 위한 사전 공연예약은 오는 22일 월요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dcaf.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사업담당자(042-632-8385)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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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7
  • 대전시립합창단, 초현실적 낭만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
    대전시립합창단 제157회 정기연주회 ‘오페라 마탄의 사수 콘체르탄테’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합창단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연극적인 요소보다 음악적 요소에 집중한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립합창단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정교한 해석과 섬세한 손끝에서 시작되는 이번 ‘마탄의 사수’는 이강호 연출, 최상호(막스, 테너), 윤정난(아가테, 소프라노), 함석헌(카스파르, 베이스), 조윤조(엔헨, 소프라노), 김대영(은자, 베이스), 이두영(쿠노, 베이스) 등 국내 최정상의 솔리스트와 대전시립합창단,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한다. 이번 연주회가 독일어 원문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리톤 장광석이 재치있는 해설로 늦더위를 식혀줄 오싹하고 재미있는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독일의 낭만파 오페라의 시조로 손꼽히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는’ 총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독일의 전설 모음집(Das Gespensterbuch)에 실린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랑과 명예 모두 성취하고 싶은 사냥꾼 막스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마법의 탄환을 건네받기까지 고뇌와 고통, 좌절과 막스의 연인 아가테의 애절한 사랑 등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밀도 있게 다루었다. 베버는 뛰어난 관현악 편성으로 음침한 골짜기, 숲, 악마, 마법의 탄환 등 기괴하고 오싹한 요소들에 숨을 불어넣었고, 풍부한 음악적 색채가 극의 흐름과 결합하여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장료는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이며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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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2022-08-16
  • 제22회 대전국제음악제에서 주목해야 할 두 명의 여성 음악가
    매년 풍성한 레퍼토리와 우수한 기량의 다양한 연주자를 초청하여 대전시민은 물론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제22회 대전국제음악제가 오는 8월 16일(화)부터 31일(수)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명의 여성 음악가를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존경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처음으로 대전을 찾는다. 윤소영은 한국인 최초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 제3대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인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였다. 윤소영은 이번 제22회 대전국제음악제 포문을 여는 오프닝 콘서트 [베토벤과 시벨리우스의 만남]에서 지휘자 브누아 프로망제(Benoit Fromange)가 지휘하는 DCMF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녀에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가져다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47>을 연주한다. 그리고 3일 뒤 19일(금)에 [윤소영 & DCMF 신포니에타의 만남]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최은정과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작품 1043>을 연주한다. 바로크 음악과 낭만주의 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음은 조수미, 신영옥을 이어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소프라노 황수미이다. 황수미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ARD 뮌헨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멘델스존 콩쿠르 1위,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콩쿠르 우승 등 각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뮌헨 필하모니 가스타익 홀과 미국 워싱턴 필립스 컬렉션에서 독창회를 가진 후 워싱턴 포스트에서 ‘서정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라는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의 리사이틀도 국내외에서 호평받았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의 감동적인 올림픽 찬가로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황수미는 8월 18일(목) 가곡 피아니스트의 대부 헬무트 도이치(Helmut Deutsch)와 듀오 리사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테너 이안 보스트리치 등 기라성 같은 성악가들과 4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한 ‘가곡 가수들의 스승’ 혹은 ‘파트너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헬무트 도이치와 황수미가 이번에는 어떤 해석과 아이디어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이들 듀오는 이번 무대에서 독일 가곡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반부는 아이헨 도르프와 하이네, 괴테의 시에 멘델스존이 곡을 붙인 가곡을 연주하고, 후반부는 코른골드의 곡으로 꾸민다. 이번 음악제는 8번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 바라며, 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 문화
    • 공연
    2022-08-14
  • “이 시대 새로운 ‘수궁가’의 탄생” 국립창극단, 창극 ‘귀토’ 공연
    2022년 8월 11일 (뉴스와이어)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8월 31일(수)부터 9월 4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귀토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약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창극 귀토는 비상한 필력과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주목,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무대다. 토자는 육지의 고단한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육지로 돌아와 자신이 터전이 소중함을 깨닫는 토자의 모습은 우리가 딛고 선 이곳을 돌아보게 하며,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치열한 현대인의 삶에 위로를 전한다.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비튼 만큼 소리도 새롭게 구성했다. 공동 작창과 작곡·음악감독을 겸한 한승석은 수궁가의 주요 곡조를 살리면서 각색된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소리를 짰다. 수궁가의 대표 대목 가운데 하나로, 자라가 토끼를 업고 수궁으로 향하며 부르는 ‘범피중류’가 대표적인 예다. 원작은 느린 진양조장단의 장중한 소리지만, 귀토에서는 빠른 자진모리장단으로 변환해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토끼의 설렘을 부각한다.또 다채로운 장단과 전통 음악, 대중가요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재치 넘치는 대사와 통통 튀는 언어유희가 더 돋보이게 했다. 누구나 언어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가운데서도 굿거리장단에 맞춘 국립창극단원들의 구음과 소리만으로 파도치는 풍광을 그려내는 ‘망해가’ 장면이 백미다.국립창극단 귀토는 예상을 깨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음악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무대와 안무로도 호평받았다. 무대는 전통적·현대적 요소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경사진 언덕 형태의 무대는 자연 지형을 드러내는 동시에 관객과 어우러지는 판을 이룬다. 무대 바닥에는 가로·세로 8미터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추상적인 영상으로 수중과 육지를 넘나드는 배경을 표현한다.의상은 수수한 색감의 한복에 지느러미 등을 연상케 하는 형형색색의 원단을 묶거나 두르는 방식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드러낸다. 명무 공옥진의 춤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 또한 보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단순하면서도 특징적인 몸짓으로 수궁가 속 각양각색 동물을 묘사한다.이번 공연에서는 대본과 음악을 전반적으로 다듬어 극의 속도감을 끌어올리고 작품의 유쾌함을 더한다. 토자 김준수, 자라 유태평양, 토녀 민은경을 비롯해 단장 허종열, 용왕 최호성, 자라모 김금미, 자라처 서정금, 주꾸미 최용석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한층 더 물오른 소리와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박상후 부지휘자가 새롭게 합류해 국악기 편성의 15인조 연주단과 함께하는 라이브 연주로 신명 나는 극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국립창극단 전 단원 포함, 총 51명 출연진이 더 탄탄해진 호흡으로 시원한 소리와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한편 국립창극단은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서울 공연에 앞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8월 12~13일)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8월 20~21일)에서도 창극 귀토를 공연한다. 더 많은 관객과 창극의 매력을 나누고, 창극 귀토가 담고 있는 긍정의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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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2022-08-11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2 대전‘우리 소리 축제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과 대전국악방송은 오는 16일(화)부터 27일(토)까지 국악원 큰마당과 작은마당에서‘2022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는 ‘여름(夏)날, 당신이 크게 놀랄(嗬)만한 K-Music의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크게 열리는(閜) 순간을 선물하겠다’는 뜻으로 국악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예술인과 공연단체를 초청하여 대전시민들에게 우수 공연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만든 여름축제이다. 16일(화) 국악과 재즈를 넘나들며 신선하고 오묘한 음악을 연주하는‘신박서클’이 유쾌한 무대로 축제의 막을 연다. 18일(목)에는 국악, 재즈, 일렉사운드 그리고 보컬까지 접목하며 대중과 밀접한 소통을 하고있는‘스톤재즈’가 음악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해금연주자 천지윤이‘김순남 가곡’을 노랫말 대신 해금과 기타, 클라리넷을 통해 현대음악 조성을 섞으며 세련된 음색을 빚어낸 연주로 19일(금)에 찾아간다. 서양의 다양한 음악을 K-Music과 자유롭게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으로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잠비나이’가 20일(토) 저녁을 책임지고, 23일(화)에는 전통에 현대음악을 엮으며 한국 최초로 아시아&퍼시픽 수상 등을 통해 K-Music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는 <블랙스트링>이 시민에게 동서양 경계를 허무는 멋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5일(목)은 판소리라는 연희양식의 가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는 <입과손스튜디오>가 프랑스 소설‘레미제라블’을‘판소리 레미제라블’로 각색하여 펼친다. 26일(금)은‘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사업’에 선정된 <팔도보부상>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으로 찾아간다. 음악과 춤을 짊어지고 다니는 보부상 이야기를 현대적인 재담 소리형식으로 담아냈다. 국악원 홈페이지 <팔도보부상> 공연정보 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관람을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7일(토)은 <국악방송 공개 음악회>가 박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소리꾼 박진희, 조예결, 최예림, 최재구가‘거꾸로 프로젝트’의 반주에 맞추어 신곡들을 선보이며 대단원 막이 내린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국악을 기반으로 K-Music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예술인 및 단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가 대한민국 대표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축제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우수한 공연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제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042- 270-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
    • 공연
    2022-08-09
  • 대전시립예술단·육군본부, 문화예술 협력체계 구축
    대전시립예술단과 육군본부가 시민들과 장병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전시는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제9회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에 육군 군악의장대대가 출연한다고 8일 밝혔다. 육군 군악의장대대는 다양한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 및 식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군의 절도와 멋스러움이 가득한 축제의 밤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청소년합창단, 국악연주단 등 수준 높은 연주력을 갖춘 대전시립예술단과 절도 있는 육군 군악의장대대의 합동 공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시립예술단의 우수한 공연을 군부대 장병·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국토방위와 대민지원 활동으로 지친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사회와 군부대 간의 협력과 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양원도 대령은 "군악대 및 의장대대 지원 등 대민 활동이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위축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대전시와 협력하여 시민들을 위해 군악 의장대대와 대전시립예술단이 지역문화예술을 함께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육군본부는 문화예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교류협력 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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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8
  • 제1회 토성리 '연꽃-오작교' 마을축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충청남도 금산에는 크고 작은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마을로 들어가게 되면 마을 주민들의 열정적이면서도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에 빠져드는 토성리 '연꽃-오작교' 마을축제를 볼 수 있다. 금번 행사는 수당2리 마을회와 제원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금산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는 작은 마을축제이다. 2022년 8월 6일(토) 오후 3시부터 금산군 제원면 수당2리 저수지 일대에서 실시된다.
    • 지역
    • 충남
    2022-08-06
  • 2022 대전문화재단 청년예술인지원 선정단체 극단 이화 정기공연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이화가 스페인 연극 <E.R (엠빠르 리베라)>를 선보인다. <E.R (엠빠르 리베라)>는 스페인 까딸루냐의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 ‘베넷 이 조르넷(Josep M Benet I Jornet)’의 대표작으로 지난 1995년 스페인 국가문학상 희곡부분 수상작이며, 1997년 영화화 되기도 했다. 최석원 극단 이화 연출가는 이번 연극이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스승(리베라)을 세 명의 제자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해나가는 형식이 관객에게 퍼즐을 맞추어 가며 한 인물을 창조하는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공연은 8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4시 선화동 상상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극단 이화는 연극을 구성하는 ‘배우’와 ‘관객’을 두 송이의 꽃으로 비유한 이름이며, 18년도에 창단 후, 주로 고전 작품을 현대적 시점에 맞춰 재해석·재창작 작업을 한 공연을 선보여 왔다. 등장인물에는 ‘글로리아 役’ 최윤정, ‘아숨따 役’ 이진아, ‘마리아 役’ 이여진, ‘소녀役’ 강승리 배우 총 4명의 여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E.R (엠빠르 리베라)>는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단체할인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에 게시된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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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찾아가는 옛날 옛적에 오늘도 청춘” 순회공연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이하 ”문교협”)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찾아가는 옛날 옛적에 오늘도 청춘”융복합 힐링 공연이 서울시 25개 지역구 어르신들을 찿아가며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문화선물 순회공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로 노년층의 고립은 심화되었고 소외감, 우울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정서변화, 건강한 삶, 자아 가치실현을 목표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문예총 기획의 공연예술과 문화교육 융합 콘텐츠다. 찾아가는 옛날옛적에 문화예술활동은 생활속 문화전파로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위축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삶의 만족감과 사회적 결속력을 증진 시키는 정서변화와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100세 시대에 살고있는 실버세대에게 “지금도 청춘”이라는 메시지로 웃음과 행복을 전파한다.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문예총 예술단 (Mac Company) 출연진은 전통의 춤과국악 소리, 연주 및 현대적 창작무용, 트롯, K-pop까지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1막 톡톡톡, 차차차 버라이어티 공연구성과 2막 마음건강 테라피 ”오늘도 청춘“은 뇌건강 문화교육으로서 실버테라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기능향상, 자존감 회복, 심신치료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총연출을 맡은 장유리교수는 ”오늘도 청춘”은 전통과 현대예술, 문화교육을 융합한 퍼포먼스 '힐링 테라피 공연'으로 실버세대를 위해 인생 예찬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함께 어우러져 노후의 삶의 질 향상과 아름다운 청춘이 만나는 감동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고 움추려든 어른신들께 코로나 극복과 함께 위로와 치유의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령화 시대 어르신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은 노년이 길어지고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여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문화예술 향유 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실버세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한편 순회공연 영상은 유튜브채널 “카시아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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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9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K-브런치 콘서트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2022 시리즈 기획 K-브런치 콘서트‘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다섯번째 무대를 7월 27일(수) 11시에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지역의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국악 중심의 한국창작음악으로 클래식, 재즈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특별한 공연을 만들고 있다. 3월, 여성 타악앙상블‘그루브앤드’를 시작으로 4월에는 국악 어쿠스틱 듀오‘오뉴월’, 5월 국악 아카펠라팀‘토리스’그리고 6월에는 국립창극단의‘작은거인’소리꾼 민은경이 판소리, 민요, OST 등 다양한 음악으로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12현 전통가야금과 25현 개량가야금만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꽉 찬 무대를 선보인다.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있는 소행성을 주제로 만든‘세드나’,‘언제나 떠나는 그대 에게’,‘저만치 함께’같은 가야금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잔잔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시작으로 타령선율과 서정적 가락이 함께한‘춘앵’,‘애보니 팬슬’,‘이웃이 되어주세요’등의 수필적인 곡 등 작곡가 박경소의 무한한 음악적 감각을 볼 수 있는 연주가 될 것이다. 7월의 주인공 박경소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야금 연주자로 2008년부터 정규앨범 2장, 5개의 싱글과 EP앨범을 발표 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가야금을 현시대에 맞게 이어가고 있다. KBS국악대상 수상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남미를 중심으로 해외뮤지션들과의 듀엣 및 협연 무대를 펼치며 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있으며 연주자 활동 외에도 공연의 총감독, 연출 및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가야금 최고 연주자의 연주를 통해 한국음악의 매력을 느끼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제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공연문의(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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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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