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3-05(토)

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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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감성에 중요한 '후각'의 향 제조 전문기업 (주)다례
    후각의 경우, 생물학적 후각 수용체가 감성과 정서에 관여하는 대뇌의 변연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감성의 변화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실외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의 공간에 대한 불쾌한 냄새는 감성을 자극하여 모든 부분에서의 업무를 저하할 수 있다. 이런 환경적인 문제로 인하여 공간에 대한 후각의 자극, 즉 향에 대한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주)다례 구목화 대표는 스트레스로 인한 번 아웃 케어향, 휴식을 제공하고 상처와 불면증 치료 증상 개선에 탁월한 라벤더 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의 후각 자극을 통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향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공간향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여 발향 현황의 24시간 언택트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품평회, 전시회 등 다양한 공간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감성콘텐츠 기술연구소 이양우박사에 따르면, 현뇌공학(뇌파, 신경과학)분야 중 향의 효과에 있어서 심리·신경학적인 현상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 효율적인 작업환경 및 인간의 쾌적한 감성을 유발시키는 향의 개발 등 여러 면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사상관련전위로서 다양한 후각 자극에 대하여 피험자의 기대감, 주의, 의욕 등과 같은 대뇌의 각성 수준을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주)다례 구목화대표는 향 후 공간 오감 기획을 통해 실내공간의 오피스,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향료개발을 통해서 고객 맞춤형 향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1-02-23
  • 현장에서 창업을 미리 체험해본다!
    최근 창업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청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창업을 준비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심지어 오랜 기간을 준비하고 창업을 시도했어도 몇 년 안에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창업이 쉽지는 않다. 그런데 최근 창업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한남대학교 링크사업단 서용모 교수는 자신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준비중인 창업아이템을 고민하고 이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한남대학교 창업동아리 “빵끗팀”(민지예, 윤주연)은 크로플이라는 아이템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음회 등을 현장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서교수는 학생들이 창업을 하기 전에 자신의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인턴실습을 통해 예비창업자로서 현장지식 습득 및 성공창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익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실무 지식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싶빵공장’ 김영주 대표는 자신의 창업 스토리와 더불어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빵끗 동아리대표는 "실제로 창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무엇부터 시작할지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서용모 교수님과 김영주 대표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창업을 하기 전에 미리 현장에서 공부하고 접하는 기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 뉴스
    • 사회
    2021-02-23
  • 등대
        <은경 송미순 시인>     등대    은경 송미순   하늘과 땅 사이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온 누리의 빛이 되는 사랑이여   뜨거운 가슴에 낮에는 태양으로 밤에는 달빛으로 은하수처럼 빛나는 눈동자여   몰아치는 폭풍우와 눈보라에도 묵묵히 희망을 기대하며 불 밝히는 당신   언제나 변함없이 올곧은 한국적인 여인인 양 생명을 나누며 오늘도 기다리는 어머니 품속 같은 그대여    《생명을 비추는 시작과 끝을 고즈넉이 바라보는 송미순 시인 / 박선해 시인, 문학평론가 》   밤의 바다, 등대는 더 밀려 나가지도 더 휩쓸리지도 않는다. 귀퉁이도 아닌 그 자리 불빛이다. 이긴 자도 없고 지는 자도 없는 생명을 비추는 시작과 끝을 고즈넉이 바라봐 준다. 항상 염원의 나눔이다. 시인은 어머니 품속이라 했다. 텅빈 속은 우리가 애끓는 마음을 채울 곳으로 내어준다. 가난한 마음도 거기 비우라고 기린처럼 서 있다. 세상이 풍요하지 않아도 투정하는 우리 가슴을 늘 있는 그대로 기대게 한다. 갖가지 불빛은 희망을 전도한다.   그 애정의 바다에서 그리움과 기다림을 전하고 고결한 우리 생명에 사랑의 힘을 불어 준다. 사랑을 안고 오는 우리에게 사랑의 의지대가 되어준다. 특정인도 아닌 평범한 우리가 버릴 것 없는 온전히 온유한 사랑의 기둥이다. 그 모두의 어머니 품속 같은 평화다. 세상의 소용돌이에 충동을 안식시켜 주는 바다, 새로운 세계가 끊임없이 문명의 변화를 일으키는 그 품속이 되어 내면을 정돈하는 우리의 명상터다. 어머니가 되어주는 등받이다. 시인의 시 한 편은 늘 비움의 삶으로 그 자리 변치 말자 한다. 우리는 바다의 생명줄을 잇는 텅빈 등대를 벗 삼는다. 다 털어내어 주고 속상한 생을 살지 말라 한다. 하염없는 우리 생을 위해 공가로 지키고 섰는 등대, 파도소리 음률은 천연의 자유이다. 천년의 모성이다. 잠시 잊혔던 등대의 소중한 하루를 일깨운다.   <송미순 시인 프로필>   ■ 한양문학 신인문학상 ■ 문학신문사 신춘문예 문학상 ■ 대한교육신문사 신춘문예<기행시부문>대상 ■ 더블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 대표 (문학공로상 ) 표창장 ■ 대전광역시 충효예실천운동 충효문학상 표창장 ■ 21 문학시대 아동문학 동시 신인문학상 ■ 한양문인회 문학상 동시 부분 "대상" ■ 대한교육신문사 동시 부분 "대상" ■ 부산영호남문인회 동시 부분 "대상" ■ 문학신문사 동시 부분 "대상" ■ 대전 문예마을 사무국장
    • 문화
    • 문학
    2021-02-07
  •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최보인
    <최보인 시인>   최보인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5호 문예지를 통해 시 ‘그리운 것은 언제나, ‘산중다향’, 그리고 ‘연리목’으로 등단한 최보인 시인은 신인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연리목을 수없이 지나치던 어느날 문득 연리목은 내 안으로 걸어들어와 내게 위안이 되고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내가 쓴 시 한 구절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잠 못 드는 누군가의 창가를 지키는 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 큰 욕심인 듯 싶습니다. 그저 편안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의 지독한 외로움은 별이 되고 그리움은 시가 되었네요. 인생의 굽이굽이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오히려 글을 쓰는 것으로 나를 다독이며 나를 지탱해왔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천명의 나이라도 천명은커녕 나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늦은 나이에 새로운 꿈을 꾸어도 되는지...설렘과 걱정이 교차되네요. 나만의 빛깔을 빚어낼 수 있는 문인의 꿈을 감히 다시 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연리목’   그대와 나 하나의 나이테를 갖기 위해 백년의 시간 흘렸네   서로 다른 뿌리로 태어난 생명 두 몸 하나 되기 위해 껍질 터지고 생살 찢어지며 수 없이 생채기 지고 또 아물어갔네   상처 받는 것 두려워 늘 한 걸음쯤 뒤에서 서성이던 내 그림자   뜨거운 눈물 삼키고 그대와 나 같은 나이테로 한데 엉키어 또다시 백년 세월 살려네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관조하듯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최보인’을 읽다.   우리는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보고,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갈까. 개개인의 성품과 철학에 따라서 각양각색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크게 보면 본인이 처한 환경에 직접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멀리 띄어 놓고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것처럼 관조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떤 생활 태도가 좋고 어떤 생활 태도가 나쁜 태도인가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기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최보인 작가의 시 ‘그리운 것은 언제나’를 보면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제 삼자의 이야기를 보는 듯이 그리고 있다. ‘그리운 것은/곁에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리운 것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옆에 없다는 말이다. 옆에 없는, 그래서 잡을 수도 만질수도 없는 자신의 그리움을 마치 남의 이야기 하듯 읊조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운 그것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저 ‘하늘 한번 바라보겠거니/(중략) 닫겠거니/(중략) 오겠거니./(중략)살겠거니’ 라고 체념하듯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멀리서 관조하듯 바라다보는 것 같은 마음속에는 진정 어떤 생각이 자리하고 있을까. 그저 남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 같은 작가의 속마음이 진실한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 그리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그리움이 지금 작가의 곁에 왜 없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것은 막연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다시는 곁에 둘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곁에 둘 수 있는 그리움일 수도 있다. 어느 것이 되었든 간에 작가는 지금 그 그리움 잊지 못해 차라리 관조하듯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려는지. 그래서 작가는 이렇게 마음을 달랜다. 그리운 것은 며칠을/ 가을비로 오더니/바람으로 흩날리고/ 회색 구름으로 내리다. 그렇다. 작가에게 있어서 그리운 것은 영원한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언젠가는 ‘가을비로, 구름으로’ 작가에게 다가올 그런 그리움이다.   작가의 다른 시‘산중다향’을 보자. 고요한 산길을 걸어가는 작가의 마음이 여유롭다. 무심한 마음으로 삼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느릿한 시냇물 소리. 작가는 자신도 모르게 냇물 소리에 끌려 길을 바꾼다. 그러다 보니 예기치도 않았던 ‘산중다실’이 작가를 기다리고 있다. 뚜렷한 목적지가 없이 걷다가 도착한 ‘산중다실. 햇빛도 힘을 잃어 쌀쌀한 시월에 따스한 모과차 향기에 어느 누구의 마음인들 녹아들지 않겠는가. 아늑하고 평화로운 ’다실‘에서 임 그리워하는 것은 수반가 맨드라미가 아니라 오히려 작가 자신 아닐까? 마음에 새기고 있는 누군가가 불현듯 떠오르는 그 시간. 작가는 맨드라미 붉은 빛에서 자신의 그리운 마음을 보았을 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드러내지 않는 성격 – 어쩌면 관조하듯 세상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는 일정한 상황이 되면 다시 살아나서 작가를 깨우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그 세계로 끌려 들어가 그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중략) 도란도란 다정한 속삭임/(중략) 귓가에 향기롭네”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고, 관조하는 듯하면서도 참여하는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작가는 ’연리목‘에서 다른 삶을 보여준다. 적극적이면서도 능동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의 나이테를 갖기 위해/ 백년의 시간이 흘렀네” 작가는 백년의 시간을 기다려 하나가 되었다. 길고 긴 기다림은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서로 다르게 태어나 하나가 되기 위해서,“(중략) 껍질 터지고/ 생살 찢어지며/생채기 지고/ 아물어 갔네”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둘은 하나가 되었다. 그렇다. 이것이 작가의 삶의 여정이요, 우리 모두가 겪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인 것이다. 그래도 작가는 힘든 것을 힘든다 하지 않고, 어려운 것을 어렵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참고 견디며 어렵게 맺어진 나이테를 또 다른 백년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누구나 양면적인 삶을 생각하고 살아간다. 최보인 작가의 세 편의 글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인간의 면모를 보았다. 세상만사에 무심하게 살아가면서도 어쩔 수 없이 무언가에 의지하는 인간의 마음과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해도 최선을 다해서 상황을 이겨내는 인간의 뜨거운 열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작가의 마음에 흐르는 커다란 물줄기가 더욱더 성숙하고 깊어지기를 바란다. 앞으로 커다란 시인으로 성장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높은 산을 멀리서 보면 쉽게 오를 수 있다고 여기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가면 그 산이 오리기에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깨닫는 것과 같다. 글을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만큼 글쓰기도 어려워질 것이다. 초심을 잊지 말고 굳은 의지로 정진하여 문예마을를 빛내고, 작가 스스로도 크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심사위원 심유 조 두 현      
    • 문화
    • 문학
    2021-01-19
  •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오재균
    <오재균 시인>   오재균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5호 문예지를 통해 시 ‘아들아, ‘바로 걷는 게’, 그리고 ‘무심’으로 등단한 오재균 시인은 고희가 넘은 나이답게 원숙함이 느껴지는 시인이다.    그는 신인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하얀 서리가 내린 아침 앞마당 한쪽 고욤나무 위에 까치 소리 요란하여 무슨 기쁜 소식이 오려나 생각이 들었는데 뜻밖에 등단 소식을 접하고 보니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1983년 29세부터 시 습작을 시작하여 2011년 눈병을 앓아 시 습작을 접던 중 송미순 시인님의 등단 권유로 다시 시를 쓰고 싶은 마음에 모닥불이 타올랐습니다.   막상 등단을 하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려움이 앞서고 사회적 책임감이 느껴져 어깨가 무거워짐을 통감합니다. 앞으로 그동안 경험했던 삶과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노래하는 한 마리 방울새와 파랑새가 되겠습니다.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바로 걷는 게’   평생 바로 걷는 게 찾아 넓은 갯벌 다 헤맸지 태초 우주 갯들에서   아끼고 사랑하는 고창 앞 곰소 갯벌까지 뒤지고 뒤져 찾았지만 모두 다 옆으로 라네 실망과 실망의 연속이었지   그러나 희망은 있을 것이여 너는 꼭 찾을 수 있다고 지나가는 갈매기 끼르륵 살며시 알려주고 가누나   다시 찾고 찾아 억겁세월   후미진 대섬 모퉁이 바위 틈새 밤게 바로 걷고 있구나   이 세상 사람도 언제나 밤게 되어 바위섬 바로 오를 줄 알는지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매일같이 바라보는 세상도 나이에 따라서, 살아 온 환경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같은 곳을 바라본다고 해도 20대와 70대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다를 것이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살아오면서 축적된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일천 오재균의 글에는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오며, 태생적인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소망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어 인간의 숙명을 안고 태어난 후손을 사랑과 연민으로 감싸 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요, 짊어져야 할 짐이다.   그의 글 ‘바로 걷는 게’를 보자. “나 평생 바로 걷는 게 찾아/그 넓은 갯벌 다 헤맸다네.”   일천은 평생을 옳은 것을 찾아 세상을 돌아다녔다. 옆으로 걷는 게가 아니라, 앞으로 똑바로 걷는 게를 찾아서. 그가 잘 알고 익숙한 곰소 갯벌까지 바로 걷는 게를 찾아 끊임없이 돌아다녔다. 그가 찾는 것이 ‘바로 걷는 게’만이었을까? 그가 진정으로 찾고 싶었던 것은 ‘바른 생각’,‘인간 다운 인간’,‘변하지 않은 진리’는 아니었을까? 어쩌면 그의 다른 시편 ‘무심’에서 말하고 있는 ‘태곳적 잉태’의 근본적인 이유 아니었을까?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바로 걷는 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리라. 참고 견디며 끊임없이 인내하는 자에게만 그 ‘진리의 빛 – 바로 걷는 게’는 보이는 법이다. 그는 말한다. ‘희망은 있을 것이여/(중략) 갈매기/(중략) 일러주고 가누나’. 그리고 다시 찾기를 억겁세월. 마침내 그는 ‘바로 걷는 게’를 찾는다. 대명천지에서 그것을 찾은 게 아니라, 후미진 섬 바위 틈새에서 ‘바로 걷는 게’를 찾는다. 마침내 그는 그의 숙원이었던 올바른 삶, 인간다운 인간,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은 것이다. 어쩌면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맨 것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그러한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그냥 된 것이 아니다. 그는 ‘진흙탕에 뒹굴고, 보고 싶은 곳을 찾아 구름을 타고 떠돈다. 그런가 하면 ‘장계수에 백골 씻고’, ‘죽음의 수의도 놓고 간다. 그리고 한 마리 황새가 되어 날아간다. 그것도 허허 웃으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오랜 세월을 살아온 노년의 갈고 닦은 마음에서만 볼 수 있는 태도이다.   그런 일천도 인간다운 면모를 버리지 못하고 사랑과 연민을 보여 준다.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가 아닐련지. 그의 다른 시 ‘아들아’를 읽어 보자. ‘이 세상에 /둘도, 셋도 아닌.../하나 밖에 없는/아들아’ 세월의 강을 건너 오래 걸어와서 세상을 알게 된 그에게도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사랑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요 연민이다. 누군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겠는가. 하물며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을 사랑한다 하지 않는가. 그는 험하게 세상을 살아왔지만 아들에게는 그러한 세상을 살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연민의 정을 갖고 보호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일천은 ‘서리가 초가지붕을 덮고/ 달덩이 박이 쪼그라들고/ 찬 눈발이 야멸차게 날 때’ 아들을 지켜주고 싶은 것이다. 그것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장승처럼 변함없이 지켜주고 싶은 것이다.   일천은 고희를 넘어 삶을 살아왔다. 그 세월 동안 일천이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길에 온갖 기쁨과 슬픔의 가득할 것이고, 그것들에 대한 회한도 많으리라. 그 험난한 여정을 지나오는 도중에 옳은 삶의 길을 찾아보고,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려 하는 그의 삶의 자세가 아름답다. 지금 일천이 가는 길을 우리 모두가 가고 있지만, 과연 우리는 우리 각자의 삶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는 ‘태고적 잉태’를 생각하고, ‘바로 걷는 게’를 찾고,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 나서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있는가.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온갖 어려움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영원히 ‘장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넘어 가는 해가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한 자락 남기는 풍경을 우리는 일천의 시에서 본다.   늦게나마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글을 읽고 쓰는데 어찌 때가 있고 나이가 있으랴 마는 고희를 넘기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새로운 세계, 문학을 하고자 하는 용기에 커다란 박수를 보낸다.    남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문학에 도전하여 충만한 삶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심사위원 심 유 조 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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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2021-01-16
  •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이새벽
    <이새벽 시인>   이새벽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5호 문예지를 통해 시 ‘인연’, ‘엄마’, 그리고 ‘새벽’으로 등단한 이새벽 시인은 신인문학상 수상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꿈도 많았고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던 어린 시절,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나는 없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아왔던 날들이었습니다.    문득 나를 돌아보니 존재감 없이 내 영혼은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허전해지면서 온전한 나를 찾고 싶은 욕망이 서서히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시와 함께하며 가슴이 뛰고 설레는 나를 발견하고 쑥스럽지만, 용기를 내어보았습니다.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새벽’   나를 깨운다 아무도 모르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투명빛 새로움으로   새벽에 찾아오는 찬란한 기운이 나를 깨운다   이새벽을 깨운다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문예마을 25호 <시 부분> 심사위원 심유 조두현 시인은 이새벽 시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새싹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은 시인이라고”   다음은 조두현 시인이 심사평이다.   새벽은 어두운 시간이 지나고, 밝은 세상이 문을 여는 때이다. 밤이라고 하는 두렵고, 힘든 절망의 환경을 벗어나 밝고 희망찬 세상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것이다. 우리는 밤의 세계에 앉아서 한시라도 빨리 태양이 뜨기를 기다린다. 왜냐하면, 밤은 춥고, 외롭고, 슬프고, 아픈 시간이고 낮은 따스하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다 보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있는 반면, 슬프고 아픈 시간을 지나지 않을 수 없다. 후자는 밤이요, 전자는 낮이라고 한다면 비유가 잘못된 것일까?   신인문학에 도전한 작가의 이름이 ‘새벽’이다. 그것도 이 새벽!. 이름부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음의 세계를 지나서 양의 세계로 가는 길목. 고난과 절망의 시간을 지나서, 기쁨과 희망으로 가는 변화의 시간. 작가에게 이름을 지어준 이의 세상을 읽는 안목과 작가에 대한 사랑을 넉넉하게 느낄 수 있는 작명이다.   이름에 걸맞게 작가는 자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작가의 시 ‘인연’을 보자. ‘멈춰버린’, ‘내게 준 용기로’, ‘잠자고 있던’, ‘물들어 갑니다.’ 인연에서 보여 주고 있는 시어의 많은 부분이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다. 하루로 치자면 새벽이 오기 전의 어둠 같다고나 할까? 그런가 하면, ‘고운 빛깔 따뜻한 향기’, ‘베풀며 살겠습니다’,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이렇게 앞부분과는 완전히 다른 – 어쩌면 새벽을 지나서 희망과 행복의 공간으로 온 -마음과 세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마치 얼어붙은 땅을 헤집고 나와 봄볕을 찾아가는 어린 새싹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한평생을 살다 보면 낮과 밤을 지나고 봄과 겨울을 지나기 마련이다. 기쁨이 오면 슬픔이 뒤따르고, 절망 뒤에는 반드시 희망이 온다.   작가 ‘이 새벽’의 다른 작품을 보자. ‘지치고 힘들 때/좀 쉬렴. 엄마의 말 한마디’,(중략) ‘엄마의 손길’, (중략) ‘아늑한/ 엄마의 품속/ 엄마가 있어서 좋다’ 작가의 ‘엄마’라는 시의 일부이다.   이 시에서 작가는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엄마의 말, 엄마의 손길, 엄마의 품속’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이겨낸다. 엄마의 말, 손길, 품속은 어둠과 밝음을 가르는 새벽이요, 어린 싹이 얼음판을 뚫고 봄볕을 찾는 때이다.   이처럼 작가는 힘들고 어려울 때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역경을 이겨내고자 한다.   그것은 작가의 글 ‘새벽’에서 더 잘 나타나 있다. “ 나를 깨운다. 아무도 모르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투명한 새로움으로//(중략) // 이 새벽을 깨운다.” 앞 두 편의 글 – 인연, 엄마 –에서 보여 주었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계선을 넘어, 이제는 새로운 세계 – 밝음과 희망이 있는-로 나가서 커다랗게 심호흡하는 기상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작가의 마음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기다리고, 얼어붙은 땅속에서 좌절하지 않는 새싹이다. 불굴의 용기와 의지로 난관을 극복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그리다가 마침내 원하는 그 세계에 들어간다.   이 새벽의 시에서 면면히 흐르는 새로운 세상을 갈구하고 마침내 그 세계에 도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온 우리의 과거의 일이 떠오를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두꺼운 얼음을 깨지 못하고, 또 아름다운 세상을 맛보기 위한 새벽의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새벽님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를 쓰기 위해 입문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입문 후 부단한 노력으로 대성의 길을 가는 것은 더 어렵다. 초심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하여 본인의 몸과 마음을 닦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서 우리 문예마을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시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언제나 새싹의 의지를 잊지 말고 세상을 살기 바라며, 작가의 등단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신인문학상 수상식 대신 시화전 철거현장에서 상패 전달식만 가졌다. 왼쪽부터 문예마을 송미순, 이새벽, 조두현 시인>>    
    • 문화
    • 문학
    2021-01-15
  • 문예마을 작가회 시화집 발간
    <문예마을 작가회 시화집>    2020년 12월 31일, ‘문예마을’ 대전 시청역 시화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문예마을’이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시화전을 한 작품을 모아 시화집을 발간하였습니다. 문예마을 사무국장 송미순 시인을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문예마을 사무국장 은경 송미순시인>     ”문예마을 작가회" 시화집 발간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세상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문예마을 회원들은 시인으로써 최선을 다하여 시를 쓰고, 그 시를 일반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총 7회의 시화전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출품된 61명의 시인들 작품 168편을 모아서 시화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문예마을” 시화전   1. 2019년 7월 28일~8월9일, 35작품, (계족산 숲속의 문고) 2. 2019년 9월 27일~10월11일, 40작품( 장동코스모스축제) 3. 2019년 10월 12일~11월30일, 45작품 (장동 계족산 황톳길) 4. 2019년 12월 1일 ~12월 31일, 53작품 (대전시청역 지하철) 5. 2020년 12월 1일 ~ 3월 31일, 53 작품 (대전역 지하철역) 6. 2020년 4월7일 ~5월 31일, 50작품 ( 대전 시청역 지하철) 7. 2020년 11월1일 ~12월31일, (대전 시청역 지하철)    2년 동안 7회의 시화전을 개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소를 섭외해야하고, 회원들에게 작품을 받아야하고, 작품에 맞는 그림을 선정해야합니다. 그런가 하면 받침대 (이젤)를 임대하고, 시화전에 맞게 그림과 시를 디자인해야하고, 완성된 작품을 날짜에 맞게 전시해야한다.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전시가 끝나고 나면, 모두 수거하여 작가들에게 가져가도록 요청하거나 대신 보관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더구나 회원들 모두 각자의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 바쁜 와중에 틈을 내서 시화전를 준비하고,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을 수행하면서도 회원들은 모두가 합심하여 일을 도왔고, 그 결과 시화전은 대 성공하였습니다. 주변의 칭찬도 많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장소협조와 전시에 많은 도움을 주신 대전 시청 관계자와 대전 지하철 공사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따라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문예마을이 한층더 발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문예마을” 역사    21세기 새로운 한국문학의 지평을 열어가는 종합문예지 문예마을은 지난 2000년 12월 30일 창간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문화관광부등록 문화사 제01923호로 등록하고, 대전광역시 사01025호 2010년 6월 30일 변경 등록한 비영리 문화 단체입니다.    계간 "문예마을"의 제1대 대표는 한국문학사의 거목인 서울대학교 구인환 문학박사님이며 제2대 대표는 이성우 수필가입니다. 현재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심유 조두현이 제 3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국내외 회원 140여 명을 두고 있는데 시인, 작가, 교수, 사업가, 회사원, 주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참여하여 매년 ‘문예마을 작가회’ 계간지를 연 4회를 발간하고 문화 행사와 문화교류를 넓힌지 20년이 되었습니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앞으로도 우리 문예마을은 일반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문학지 기부와 시화전 개최를 계속 할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문예마을이 국내외에 빛나는 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나에게 무슨 일을 해야 내가 감동 할 수 있을까"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상으로 ‘문예마을 작가회’ 송미순 사무국장과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 문화
    • 문학
    2020-12-31
  • 녹슨자전거
      <이수진 시인>   녹슨자전거                    소하 이수진 대문 열고 들어서니 그가 먼저 반긴다 사십 년 전 104번지에 입주할 당시의 모습 사라진지 오래 윤기는 찾아볼 수 없다   여태 그 자리  담벼락 아래 살뜰하고 따뜻한 벗은 그늘과 어둠뿐  군데군데 부러진 뼈 비스듬히 눕히고   헛기침 싣고 달리던 안장에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잡초가 자리 잡고   옛 시간에 허물어진 저 무게 긴 기다림만큼 마디마디 녹슬고 주인이 떠난 지 이십 년 누구 한 사람 그를 보살핀 적 없다   밋밋한 손잡이에 꼬막손이 달아주었던  작은 종 댕그랑 소리로 자식 사랑 싣고 달리던 아버지   빈집에 기억이 홀로 더듬거린다 시린 관절과 담배 연기  흙먼지 뒤집어쓰고 달렸던 많고 많았던  길 위 추억이 하나씩 허물이 벗겨지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 외톨이에 익숙했던 걸까   건너편 산자락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흔적과 사랑을 안고 집 지키는 녹슨 자전거  고독한 문지기이다 본 적:경북 안동 1시집 그리움이라서 2시집 사찰이 시를 읊다 시조집_ 어머니의 비녀   문예마을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수상경력 2018년 도산안창호 우수상 2018년 영산강 빛고을 백일장 대상 2019년 산림문화공모전 우수상 2020년 제19회 국제지구사랑공모 우수상 외 다수  
    • 문화
    • 문학
    2020-12-07
  • 꽃밭에 앉아서
    <채정순 시인>     꽃밭에 앉아서                                  채정순 송이송이  꽃송이 햇살 내려앉으면 봄볕에  물들고 살랑살랑 꽃바람 여기저기 퍼지는 금빛  웃음들 꽃밭에  앉아서 아름다운 꽃향기 한아름  안는다 약력-- *대전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석사)졸업 *1994년 아동문예 동시  등단 *2010년 아동문예 동시조  등단 *대전문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회 대전지부 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대전지부 부회장 *(전)대전여성문학회  회장 *대전문예마을 부회장 **저서** 바람개비는 바람을 좋아하나  봐  외 8권 그 외 동인지  다수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0-11-27
  • 여행
      <김향림 시인>       여행              김 향 림   무작정 떠나는 여행 열차의 몸을 맡기고 행선지 없는 곳으로 떠나 보네   갈 곳 정한 곳 없고 만날 사람 기다리는 사람 없는 곳 낯선 도시 낯선 환경   마음의 짐 풀고 푸르른 하늘 보며 새로운 공기와 친해 본다.   말없이 흘러간 세월 회상의 잠겨보니 앞만 보고 달린 기차처럼 쉼 없었구나   낯선 밤하늘 별도 달도 뜨건만 함께 할 동무 없으니   창밖 바람소리 귀 기울여 흔들리는 갈대소리 입 맞추며 벗 삼아 보리라.     김향림 프로필   전남 나주 출생 사) 한내문학등단 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사) 광명시 문인협회 감사(전) 사) 한국창작문학 광명지부장 사) 한국창작문학 경기지회장 사) 문예마을 이사 (심사)전국신인문학상심사위원 외 다수 (수상)한국창작문학 작가대상 외 다수 시집 『香』 외 동인집 다수
    • 문화
    • 문학
    2020-11-25

실시간 인터뷰 기사

  • 공간감성에 중요한 '후각'의 향 제조 전문기업 (주)다례
    후각의 경우, 생물학적 후각 수용체가 감성과 정서에 관여하는 대뇌의 변연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감성의 변화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실외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의 공간에 대한 불쾌한 냄새는 감성을 자극하여 모든 부분에서의 업무를 저하할 수 있다. 이런 환경적인 문제로 인하여 공간에 대한 후각의 자극, 즉 향에 대한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주)다례 구목화 대표는 스트레스로 인한 번 아웃 케어향, 휴식을 제공하고 상처와 불면증 치료 증상 개선에 탁월한 라벤더 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의 후각 자극을 통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향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공간향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여 발향 현황의 24시간 언택트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품평회, 전시회 등 다양한 공간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감성콘텐츠 기술연구소 이양우박사에 따르면, 현뇌공학(뇌파, 신경과학)분야 중 향의 효과에 있어서 심리·신경학적인 현상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 효율적인 작업환경 및 인간의 쾌적한 감성을 유발시키는 향의 개발 등 여러 면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사상관련전위로서 다양한 후각 자극에 대하여 피험자의 기대감, 주의, 의욕 등과 같은 대뇌의 각성 수준을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주)다례 구목화대표는 향 후 공간 오감 기획을 통해 실내공간의 오피스,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향료개발을 통해서 고객 맞춤형 향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1-02-23
  • 현장에서 창업을 미리 체험해본다!
    최근 창업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청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창업을 준비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심지어 오랜 기간을 준비하고 창업을 시도했어도 몇 년 안에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창업이 쉽지는 않다. 그런데 최근 창업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한남대학교 링크사업단 서용모 교수는 자신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준비중인 창업아이템을 고민하고 이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한남대학교 창업동아리 “빵끗팀”(민지예, 윤주연)은 크로플이라는 아이템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음회 등을 현장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서교수는 학생들이 창업을 하기 전에 자신의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인턴실습을 통해 예비창업자로서 현장지식 습득 및 성공창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익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실무 지식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싶빵공장’ 김영주 대표는 자신의 창업 스토리와 더불어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빵끗 동아리대표는 "실제로 창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무엇부터 시작할지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서용모 교수님과 김영주 대표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창업을 하기 전에 미리 현장에서 공부하고 접하는 기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 뉴스
    • 사회
    2021-02-23
  • 등대
        <은경 송미순 시인>     등대    은경 송미순   하늘과 땅 사이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온 누리의 빛이 되는 사랑이여   뜨거운 가슴에 낮에는 태양으로 밤에는 달빛으로 은하수처럼 빛나는 눈동자여   몰아치는 폭풍우와 눈보라에도 묵묵히 희망을 기대하며 불 밝히는 당신   언제나 변함없이 올곧은 한국적인 여인인 양 생명을 나누며 오늘도 기다리는 어머니 품속 같은 그대여    《생명을 비추는 시작과 끝을 고즈넉이 바라보는 송미순 시인 / 박선해 시인, 문학평론가 》   밤의 바다, 등대는 더 밀려 나가지도 더 휩쓸리지도 않는다. 귀퉁이도 아닌 그 자리 불빛이다. 이긴 자도 없고 지는 자도 없는 생명을 비추는 시작과 끝을 고즈넉이 바라봐 준다. 항상 염원의 나눔이다. 시인은 어머니 품속이라 했다. 텅빈 속은 우리가 애끓는 마음을 채울 곳으로 내어준다. 가난한 마음도 거기 비우라고 기린처럼 서 있다. 세상이 풍요하지 않아도 투정하는 우리 가슴을 늘 있는 그대로 기대게 한다. 갖가지 불빛은 희망을 전도한다.   그 애정의 바다에서 그리움과 기다림을 전하고 고결한 우리 생명에 사랑의 힘을 불어 준다. 사랑을 안고 오는 우리에게 사랑의 의지대가 되어준다. 특정인도 아닌 평범한 우리가 버릴 것 없는 온전히 온유한 사랑의 기둥이다. 그 모두의 어머니 품속 같은 평화다. 세상의 소용돌이에 충동을 안식시켜 주는 바다, 새로운 세계가 끊임없이 문명의 변화를 일으키는 그 품속이 되어 내면을 정돈하는 우리의 명상터다. 어머니가 되어주는 등받이다. 시인의 시 한 편은 늘 비움의 삶으로 그 자리 변치 말자 한다. 우리는 바다의 생명줄을 잇는 텅빈 등대를 벗 삼는다. 다 털어내어 주고 속상한 생을 살지 말라 한다. 하염없는 우리 생을 위해 공가로 지키고 섰는 등대, 파도소리 음률은 천연의 자유이다. 천년의 모성이다. 잠시 잊혔던 등대의 소중한 하루를 일깨운다.   <송미순 시인 프로필>   ■ 한양문학 신인문학상 ■ 문학신문사 신춘문예 문학상 ■ 대한교육신문사 신춘문예<기행시부문>대상 ■ 더블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 대표 (문학공로상 ) 표창장 ■ 대전광역시 충효예실천운동 충효문학상 표창장 ■ 21 문학시대 아동문학 동시 신인문학상 ■ 한양문인회 문학상 동시 부분 "대상" ■ 대한교육신문사 동시 부분 "대상" ■ 부산영호남문인회 동시 부분 "대상" ■ 문학신문사 동시 부분 "대상" ■ 대전 문예마을 사무국장
    • 문화
    • 문학
    2021-02-07
  •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최보인
    <최보인 시인>   최보인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5호 문예지를 통해 시 ‘그리운 것은 언제나, ‘산중다향’, 그리고 ‘연리목’으로 등단한 최보인 시인은 신인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연리목을 수없이 지나치던 어느날 문득 연리목은 내 안으로 걸어들어와 내게 위안이 되고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내가 쓴 시 한 구절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잠 못 드는 누군가의 창가를 지키는 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 큰 욕심인 듯 싶습니다. 그저 편안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의 지독한 외로움은 별이 되고 그리움은 시가 되었네요. 인생의 굽이굽이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오히려 글을 쓰는 것으로 나를 다독이며 나를 지탱해왔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천명의 나이라도 천명은커녕 나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늦은 나이에 새로운 꿈을 꾸어도 되는지...설렘과 걱정이 교차되네요. 나만의 빛깔을 빚어낼 수 있는 문인의 꿈을 감히 다시 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연리목’   그대와 나 하나의 나이테를 갖기 위해 백년의 시간 흘렸네   서로 다른 뿌리로 태어난 생명 두 몸 하나 되기 위해 껍질 터지고 생살 찢어지며 수 없이 생채기 지고 또 아물어갔네   상처 받는 것 두려워 늘 한 걸음쯤 뒤에서 서성이던 내 그림자   뜨거운 눈물 삼키고 그대와 나 같은 나이테로 한데 엉키어 또다시 백년 세월 살려네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관조하듯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최보인’을 읽다.   우리는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보고,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갈까. 개개인의 성품과 철학에 따라서 각양각색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크게 보면 본인이 처한 환경에 직접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멀리 띄어 놓고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것처럼 관조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떤 생활 태도가 좋고 어떤 생활 태도가 나쁜 태도인가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기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최보인 작가의 시 ‘그리운 것은 언제나’를 보면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제 삼자의 이야기를 보는 듯이 그리고 있다. ‘그리운 것은/곁에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리운 것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옆에 없다는 말이다. 옆에 없는, 그래서 잡을 수도 만질수도 없는 자신의 그리움을 마치 남의 이야기 하듯 읊조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운 그것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저 ‘하늘 한번 바라보겠거니/(중략) 닫겠거니/(중략) 오겠거니./(중략)살겠거니’ 라고 체념하듯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멀리서 관조하듯 바라다보는 것 같은 마음속에는 진정 어떤 생각이 자리하고 있을까. 그저 남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 같은 작가의 속마음이 진실한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 그리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그리움이 지금 작가의 곁에 왜 없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것은 막연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다시는 곁에 둘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곁에 둘 수 있는 그리움일 수도 있다. 어느 것이 되었든 간에 작가는 지금 그 그리움 잊지 못해 차라리 관조하듯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려는지. 그래서 작가는 이렇게 마음을 달랜다. 그리운 것은 며칠을/ 가을비로 오더니/바람으로 흩날리고/ 회색 구름으로 내리다. 그렇다. 작가에게 있어서 그리운 것은 영원한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언젠가는 ‘가을비로, 구름으로’ 작가에게 다가올 그런 그리움이다.   작가의 다른 시‘산중다향’을 보자. 고요한 산길을 걸어가는 작가의 마음이 여유롭다. 무심한 마음으로 삼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느릿한 시냇물 소리. 작가는 자신도 모르게 냇물 소리에 끌려 길을 바꾼다. 그러다 보니 예기치도 않았던 ‘산중다실’이 작가를 기다리고 있다. 뚜렷한 목적지가 없이 걷다가 도착한 ‘산중다실. 햇빛도 힘을 잃어 쌀쌀한 시월에 따스한 모과차 향기에 어느 누구의 마음인들 녹아들지 않겠는가. 아늑하고 평화로운 ’다실‘에서 임 그리워하는 것은 수반가 맨드라미가 아니라 오히려 작가 자신 아닐까? 마음에 새기고 있는 누군가가 불현듯 떠오르는 그 시간. 작가는 맨드라미 붉은 빛에서 자신의 그리운 마음을 보았을 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드러내지 않는 성격 – 어쩌면 관조하듯 세상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는 일정한 상황이 되면 다시 살아나서 작가를 깨우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그 세계로 끌려 들어가 그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중략) 도란도란 다정한 속삭임/(중략) 귓가에 향기롭네”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고, 관조하는 듯하면서도 참여하는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작가는 ’연리목‘에서 다른 삶을 보여준다. 적극적이면서도 능동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의 나이테를 갖기 위해/ 백년의 시간이 흘렀네” 작가는 백년의 시간을 기다려 하나가 되었다. 길고 긴 기다림은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서로 다르게 태어나 하나가 되기 위해서,“(중략) 껍질 터지고/ 생살 찢어지며/생채기 지고/ 아물어 갔네”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둘은 하나가 되었다. 그렇다. 이것이 작가의 삶의 여정이요, 우리 모두가 겪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인 것이다. 그래도 작가는 힘든 것을 힘든다 하지 않고, 어려운 것을 어렵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참고 견디며 어렵게 맺어진 나이테를 또 다른 백년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누구나 양면적인 삶을 생각하고 살아간다. 최보인 작가의 세 편의 글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인간의 면모를 보았다. 세상만사에 무심하게 살아가면서도 어쩔 수 없이 무언가에 의지하는 인간의 마음과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해도 최선을 다해서 상황을 이겨내는 인간의 뜨거운 열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작가의 마음에 흐르는 커다란 물줄기가 더욱더 성숙하고 깊어지기를 바란다. 앞으로 커다란 시인으로 성장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높은 산을 멀리서 보면 쉽게 오를 수 있다고 여기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가면 그 산이 오리기에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깨닫는 것과 같다. 글을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만큼 글쓰기도 어려워질 것이다. 초심을 잊지 말고 굳은 의지로 정진하여 문예마을를 빛내고, 작가 스스로도 크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심사위원 심유 조 두 현      
    • 문화
    • 문학
    2021-01-19
  •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오재균
    <오재균 시인>   오재균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5호 문예지를 통해 시 ‘아들아, ‘바로 걷는 게’, 그리고 ‘무심’으로 등단한 오재균 시인은 고희가 넘은 나이답게 원숙함이 느껴지는 시인이다.    그는 신인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하얀 서리가 내린 아침 앞마당 한쪽 고욤나무 위에 까치 소리 요란하여 무슨 기쁜 소식이 오려나 생각이 들었는데 뜻밖에 등단 소식을 접하고 보니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1983년 29세부터 시 습작을 시작하여 2011년 눈병을 앓아 시 습작을 접던 중 송미순 시인님의 등단 권유로 다시 시를 쓰고 싶은 마음에 모닥불이 타올랐습니다.   막상 등단을 하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려움이 앞서고 사회적 책임감이 느껴져 어깨가 무거워짐을 통감합니다. 앞으로 그동안 경험했던 삶과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노래하는 한 마리 방울새와 파랑새가 되겠습니다.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바로 걷는 게’   평생 바로 걷는 게 찾아 넓은 갯벌 다 헤맸지 태초 우주 갯들에서   아끼고 사랑하는 고창 앞 곰소 갯벌까지 뒤지고 뒤져 찾았지만 모두 다 옆으로 라네 실망과 실망의 연속이었지   그러나 희망은 있을 것이여 너는 꼭 찾을 수 있다고 지나가는 갈매기 끼르륵 살며시 알려주고 가누나   다시 찾고 찾아 억겁세월   후미진 대섬 모퉁이 바위 틈새 밤게 바로 걷고 있구나   이 세상 사람도 언제나 밤게 되어 바위섬 바로 오를 줄 알는지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매일같이 바라보는 세상도 나이에 따라서, 살아 온 환경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같은 곳을 바라본다고 해도 20대와 70대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다를 것이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살아오면서 축적된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일천 오재균의 글에는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오며, 태생적인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소망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어 인간의 숙명을 안고 태어난 후손을 사랑과 연민으로 감싸 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요, 짊어져야 할 짐이다.   그의 글 ‘바로 걷는 게’를 보자. “나 평생 바로 걷는 게 찾아/그 넓은 갯벌 다 헤맸다네.”   일천은 평생을 옳은 것을 찾아 세상을 돌아다녔다. 옆으로 걷는 게가 아니라, 앞으로 똑바로 걷는 게를 찾아서. 그가 잘 알고 익숙한 곰소 갯벌까지 바로 걷는 게를 찾아 끊임없이 돌아다녔다. 그가 찾는 것이 ‘바로 걷는 게’만이었을까? 그가 진정으로 찾고 싶었던 것은 ‘바른 생각’,‘인간 다운 인간’,‘변하지 않은 진리’는 아니었을까? 어쩌면 그의 다른 시편 ‘무심’에서 말하고 있는 ‘태곳적 잉태’의 근본적인 이유 아니었을까?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바로 걷는 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리라. 참고 견디며 끊임없이 인내하는 자에게만 그 ‘진리의 빛 – 바로 걷는 게’는 보이는 법이다. 그는 말한다. ‘희망은 있을 것이여/(중략) 갈매기/(중략) 일러주고 가누나’. 그리고 다시 찾기를 억겁세월. 마침내 그는 ‘바로 걷는 게’를 찾는다. 대명천지에서 그것을 찾은 게 아니라, 후미진 섬 바위 틈새에서 ‘바로 걷는 게’를 찾는다. 마침내 그는 그의 숙원이었던 올바른 삶, 인간다운 인간,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은 것이다. 어쩌면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맨 것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그러한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그냥 된 것이 아니다. 그는 ‘진흙탕에 뒹굴고, 보고 싶은 곳을 찾아 구름을 타고 떠돈다. 그런가 하면 ‘장계수에 백골 씻고’, ‘죽음의 수의도 놓고 간다. 그리고 한 마리 황새가 되어 날아간다. 그것도 허허 웃으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오랜 세월을 살아온 노년의 갈고 닦은 마음에서만 볼 수 있는 태도이다.   그런 일천도 인간다운 면모를 버리지 못하고 사랑과 연민을 보여 준다.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가 아닐련지. 그의 다른 시 ‘아들아’를 읽어 보자. ‘이 세상에 /둘도, 셋도 아닌.../하나 밖에 없는/아들아’ 세월의 강을 건너 오래 걸어와서 세상을 알게 된 그에게도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사랑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요 연민이다. 누군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겠는가. 하물며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을 사랑한다 하지 않는가. 그는 험하게 세상을 살아왔지만 아들에게는 그러한 세상을 살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연민의 정을 갖고 보호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일천은 ‘서리가 초가지붕을 덮고/ 달덩이 박이 쪼그라들고/ 찬 눈발이 야멸차게 날 때’ 아들을 지켜주고 싶은 것이다. 그것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장승처럼 변함없이 지켜주고 싶은 것이다.   일천은 고희를 넘어 삶을 살아왔다. 그 세월 동안 일천이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길에 온갖 기쁨과 슬픔의 가득할 것이고, 그것들에 대한 회한도 많으리라. 그 험난한 여정을 지나오는 도중에 옳은 삶의 길을 찾아보고,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려 하는 그의 삶의 자세가 아름답다. 지금 일천이 가는 길을 우리 모두가 가고 있지만, 과연 우리는 우리 각자의 삶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는 ‘태고적 잉태’를 생각하고, ‘바로 걷는 게’를 찾고,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 나서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있는가.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온갖 어려움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영원히 ‘장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넘어 가는 해가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한 자락 남기는 풍경을 우리는 일천의 시에서 본다.   늦게나마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글을 읽고 쓰는데 어찌 때가 있고 나이가 있으랴 마는 고희를 넘기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새로운 세계, 문학을 하고자 하는 용기에 커다란 박수를 보낸다.    남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문학에 도전하여 충만한 삶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심사위원 심 유 조 두 현        
    • 문화
    • 문학
    2021-01-16
  •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이새벽
    <이새벽 시인>   이새벽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5호 문예지를 통해 시 ‘인연’, ‘엄마’, 그리고 ‘새벽’으로 등단한 이새벽 시인은 신인문학상 수상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꿈도 많았고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던 어린 시절,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나는 없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아왔던 날들이었습니다.    문득 나를 돌아보니 존재감 없이 내 영혼은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허전해지면서 온전한 나를 찾고 싶은 욕망이 서서히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시와 함께하며 가슴이 뛰고 설레는 나를 발견하고 쑥스럽지만, 용기를 내어보았습니다.   문예마을 25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새벽’   나를 깨운다 아무도 모르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투명빛 새로움으로   새벽에 찾아오는 찬란한 기운이 나를 깨운다   이새벽을 깨운다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문예마을 25호 <시 부분> 심사위원 심유 조두현 시인은 이새벽 시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새싹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은 시인이라고”   다음은 조두현 시인이 심사평이다.   새벽은 어두운 시간이 지나고, 밝은 세상이 문을 여는 때이다. 밤이라고 하는 두렵고, 힘든 절망의 환경을 벗어나 밝고 희망찬 세상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것이다. 우리는 밤의 세계에 앉아서 한시라도 빨리 태양이 뜨기를 기다린다. 왜냐하면, 밤은 춥고, 외롭고, 슬프고, 아픈 시간이고 낮은 따스하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다 보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있는 반면, 슬프고 아픈 시간을 지나지 않을 수 없다. 후자는 밤이요, 전자는 낮이라고 한다면 비유가 잘못된 것일까?   신인문학에 도전한 작가의 이름이 ‘새벽’이다. 그것도 이 새벽!. 이름부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음의 세계를 지나서 양의 세계로 가는 길목. 고난과 절망의 시간을 지나서, 기쁨과 희망으로 가는 변화의 시간. 작가에게 이름을 지어준 이의 세상을 읽는 안목과 작가에 대한 사랑을 넉넉하게 느낄 수 있는 작명이다.   이름에 걸맞게 작가는 자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작가의 시 ‘인연’을 보자. ‘멈춰버린’, ‘내게 준 용기로’, ‘잠자고 있던’, ‘물들어 갑니다.’ 인연에서 보여 주고 있는 시어의 많은 부분이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다. 하루로 치자면 새벽이 오기 전의 어둠 같다고나 할까? 그런가 하면, ‘고운 빛깔 따뜻한 향기’, ‘베풀며 살겠습니다’,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이렇게 앞부분과는 완전히 다른 – 어쩌면 새벽을 지나서 희망과 행복의 공간으로 온 -마음과 세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마치 얼어붙은 땅을 헤집고 나와 봄볕을 찾아가는 어린 새싹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한평생을 살다 보면 낮과 밤을 지나고 봄과 겨울을 지나기 마련이다. 기쁨이 오면 슬픔이 뒤따르고, 절망 뒤에는 반드시 희망이 온다.   작가 ‘이 새벽’의 다른 작품을 보자. ‘지치고 힘들 때/좀 쉬렴. 엄마의 말 한마디’,(중략) ‘엄마의 손길’, (중략) ‘아늑한/ 엄마의 품속/ 엄마가 있어서 좋다’ 작가의 ‘엄마’라는 시의 일부이다.   이 시에서 작가는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엄마의 말, 엄마의 손길, 엄마의 품속’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이겨낸다. 엄마의 말, 손길, 품속은 어둠과 밝음을 가르는 새벽이요, 어린 싹이 얼음판을 뚫고 봄볕을 찾는 때이다.   이처럼 작가는 힘들고 어려울 때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역경을 이겨내고자 한다.   그것은 작가의 글 ‘새벽’에서 더 잘 나타나 있다. “ 나를 깨운다. 아무도 모르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투명한 새로움으로//(중략) // 이 새벽을 깨운다.” 앞 두 편의 글 – 인연, 엄마 –에서 보여 주었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계선을 넘어, 이제는 새로운 세계 – 밝음과 희망이 있는-로 나가서 커다랗게 심호흡하는 기상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작가의 마음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기다리고, 얼어붙은 땅속에서 좌절하지 않는 새싹이다. 불굴의 용기와 의지로 난관을 극복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그리다가 마침내 원하는 그 세계에 들어간다.   이 새벽의 시에서 면면히 흐르는 새로운 세상을 갈구하고 마침내 그 세계에 도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온 우리의 과거의 일이 떠오를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두꺼운 얼음을 깨지 못하고, 또 아름다운 세상을 맛보기 위한 새벽의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새벽님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를 쓰기 위해 입문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입문 후 부단한 노력으로 대성의 길을 가는 것은 더 어렵다. 초심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하여 본인의 몸과 마음을 닦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서 우리 문예마을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시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언제나 새싹의 의지를 잊지 말고 세상을 살기 바라며, 작가의 등단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신인문학상 수상식 대신 시화전 철거현장에서 상패 전달식만 가졌다. 왼쪽부터 문예마을 송미순, 이새벽, 조두현 시인>>    
    • 문화
    • 문학
    2021-01-15
  • 문예마을 작가회 시화집 발간
    <문예마을 작가회 시화집>    2020년 12월 31일, ‘문예마을’ 대전 시청역 시화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문예마을’이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시화전을 한 작품을 모아 시화집을 발간하였습니다. 문예마을 사무국장 송미순 시인을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문예마을 사무국장 은경 송미순시인>     ”문예마을 작가회" 시화집 발간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세상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문예마을 회원들은 시인으로써 최선을 다하여 시를 쓰고, 그 시를 일반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총 7회의 시화전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출품된 61명의 시인들 작품 168편을 모아서 시화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문예마을” 시화전   1. 2019년 7월 28일~8월9일, 35작품, (계족산 숲속의 문고) 2. 2019년 9월 27일~10월11일, 40작품( 장동코스모스축제) 3. 2019년 10월 12일~11월30일, 45작품 (장동 계족산 황톳길) 4. 2019년 12월 1일 ~12월 31일, 53작품 (대전시청역 지하철) 5. 2020년 12월 1일 ~ 3월 31일, 53 작품 (대전역 지하철역) 6. 2020년 4월7일 ~5월 31일, 50작품 ( 대전 시청역 지하철) 7. 2020년 11월1일 ~12월31일, (대전 시청역 지하철)    2년 동안 7회의 시화전을 개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소를 섭외해야하고, 회원들에게 작품을 받아야하고, 작품에 맞는 그림을 선정해야합니다. 그런가 하면 받침대 (이젤)를 임대하고, 시화전에 맞게 그림과 시를 디자인해야하고, 완성된 작품을 날짜에 맞게 전시해야한다.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전시가 끝나고 나면, 모두 수거하여 작가들에게 가져가도록 요청하거나 대신 보관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더구나 회원들 모두 각자의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 바쁜 와중에 틈을 내서 시화전를 준비하고,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을 수행하면서도 회원들은 모두가 합심하여 일을 도왔고, 그 결과 시화전은 대 성공하였습니다. 주변의 칭찬도 많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장소협조와 전시에 많은 도움을 주신 대전 시청 관계자와 대전 지하철 공사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따라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문예마을이 한층더 발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문예마을” 역사    21세기 새로운 한국문학의 지평을 열어가는 종합문예지 문예마을은 지난 2000년 12월 30일 창간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문화관광부등록 문화사 제01923호로 등록하고, 대전광역시 사01025호 2010년 6월 30일 변경 등록한 비영리 문화 단체입니다.    계간 "문예마을"의 제1대 대표는 한국문학사의 거목인 서울대학교 구인환 문학박사님이며 제2대 대표는 이성우 수필가입니다. 현재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심유 조두현이 제 3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국내외 회원 140여 명을 두고 있는데 시인, 작가, 교수, 사업가, 회사원, 주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참여하여 매년 ‘문예마을 작가회’ 계간지를 연 4회를 발간하고 문화 행사와 문화교류를 넓힌지 20년이 되었습니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앞으로도 우리 문예마을은 일반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문학지 기부와 시화전 개최를 계속 할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문예마을이 국내외에 빛나는 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나에게 무슨 일을 해야 내가 감동 할 수 있을까"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상으로 ‘문예마을 작가회’ 송미순 사무국장과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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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2020-12-31
  • 녹슨자전거
      <이수진 시인>   녹슨자전거                    소하 이수진 대문 열고 들어서니 그가 먼저 반긴다 사십 년 전 104번지에 입주할 당시의 모습 사라진지 오래 윤기는 찾아볼 수 없다   여태 그 자리  담벼락 아래 살뜰하고 따뜻한 벗은 그늘과 어둠뿐  군데군데 부러진 뼈 비스듬히 눕히고   헛기침 싣고 달리던 안장에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잡초가 자리 잡고   옛 시간에 허물어진 저 무게 긴 기다림만큼 마디마디 녹슬고 주인이 떠난 지 이십 년 누구 한 사람 그를 보살핀 적 없다   밋밋한 손잡이에 꼬막손이 달아주었던  작은 종 댕그랑 소리로 자식 사랑 싣고 달리던 아버지   빈집에 기억이 홀로 더듬거린다 시린 관절과 담배 연기  흙먼지 뒤집어쓰고 달렸던 많고 많았던  길 위 추억이 하나씩 허물이 벗겨지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 외톨이에 익숙했던 걸까   건너편 산자락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흔적과 사랑을 안고 집 지키는 녹슨 자전거  고독한 문지기이다 본 적:경북 안동 1시집 그리움이라서 2시집 사찰이 시를 읊다 시조집_ 어머니의 비녀   문예마을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수상경력 2018년 도산안창호 우수상 2018년 영산강 빛고을 백일장 대상 2019년 산림문화공모전 우수상 2020년 제19회 국제지구사랑공모 우수상 외 다수  
    • 문화
    • 문학
    2020-12-07
  • 꽃밭에 앉아서
    <채정순 시인>     꽃밭에 앉아서                                  채정순 송이송이  꽃송이 햇살 내려앉으면 봄볕에  물들고 살랑살랑 꽃바람 여기저기 퍼지는 금빛  웃음들 꽃밭에  앉아서 아름다운 꽃향기 한아름  안는다 약력-- *대전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석사)졸업 *1994년 아동문예 동시  등단 *2010년 아동문예 동시조  등단 *대전문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회 대전지부 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대전지부 부회장 *(전)대전여성문학회  회장 *대전문예마을 부회장 **저서** 바람개비는 바람을 좋아하나  봐  외 8권 그 외 동인지  다수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0-11-27
  • 여행
      <김향림 시인>       여행              김 향 림   무작정 떠나는 여행 열차의 몸을 맡기고 행선지 없는 곳으로 떠나 보네   갈 곳 정한 곳 없고 만날 사람 기다리는 사람 없는 곳 낯선 도시 낯선 환경   마음의 짐 풀고 푸르른 하늘 보며 새로운 공기와 친해 본다.   말없이 흘러간 세월 회상의 잠겨보니 앞만 보고 달린 기차처럼 쉼 없었구나   낯선 밤하늘 별도 달도 뜨건만 함께 할 동무 없으니   창밖 바람소리 귀 기울여 흔들리는 갈대소리 입 맞추며 벗 삼아 보리라.     김향림 프로필   전남 나주 출생 사) 한내문학등단 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사) 광명시 문인협회 감사(전) 사) 한국창작문학 광명지부장 사) 한국창작문학 경기지회장 사) 문예마을 이사 (심사)전국신인문학상심사위원 외 다수 (수상)한국창작문학 작가대상 외 다수 시집 『香』 외 동인집 다수
    • 문화
    • 문학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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