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18(월)

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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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즉동새마을부녀회, 추석맞이 화단정비 및 가을 꽃 심기”
    구즉동새마을부녀회(회장 임은자) 회원 9명은 14일(화) 15시부터 추석맞이 관내 주요도로변 화단정비 및 가을 꽃 심기를 실시하였다.  대전광역시유성구새마을부녀회(회장 김명선) 산하 구즉동새마을부녀회(회장 임은자) 회원 9명은 14일(화) 15시부터 추석맞이 관내 주요도로변 화단정비 및 가을 꽃 심기를 실시하였다.  임은자 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 며 소감을 밝혔다.  
    • 지역
    • 유성구
    2021-09-15
  • 시를 쓰는 이유
    <조재훈 시인>   시를 쓰는 이유                       조 재 훈  채워지지 않은 빈 가슴에 인연이란 두 글자를 차분히 새겨가는 일 허기진 빈 가슴에 성숙이란 두 글자를 서서히 새겨가는 일 빈 가슴에  단 하나의 여운을 남기는 일 너와 나 사이에 약속한 성찰의 시간 <조재훈 시인 프로필> ■ 2019 년 한양문학 시부분 신인문학상 ■ 2020년 푸른문학 시조부문 문학신문사 신인문학상 ■ 한양문학, 문예마을 정회원    
    • 문화
    • 문학
    2021-08-15
  • 문예마을 27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한영숙
      <한영숙 시인>   한영숙 시인 당선 소감 향기로운 꽃차를 마시며 얼어붙은 마음에 시라는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종자 하나가 뿌리내리고 씨앗을 거두는 날까지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밭을 가꿔 보렵니다. 자연이 내뿜는 은은한 향취와 풍채를 사랑하며 우주에 담겨 있는 신비로운 사연에 가만히 귀 기울입니다. 그들의 순수한 자태를 온 세상에 드러내어 무궁무진한 자원을 제공해주는 순리와 섭리에 따라 탁함에 청량함으로 정화되길 바라며 밝고 맑은 빛으로 전환을 희망합니다.  하늘을 향해 피어나는  꽃이 아니고서야  행여 슬프다거나 외롭다고  말할 수 있으랴  깊은 가슴 들여다보는  심안(心眼)으로  청초하고 맑아서 모든 사람이  꽃에서 지혜를 얻으리니  그 이름 서련(瑞)蓮)이라  한 톨의 온전한 씨앗이 되어, 삼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다가 조건이 주어지면 싹을 틔운다는 연꽃 씨앗처럼 시의 싹을 틔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광활한 시의 바다로 이끌어주신 문예마을과 미흡한 시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항상 곁에서 지지해주고 헌신적으로 지켜보아 준 남편과 사랑하는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 손녀,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예마을 27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말하는 낙서’               말하는 낙서    컴퓨터 옆 박스에 쌓인 이면지 스케치북 가벼운 문을 여는 순간 무지개 뜨는 언덕이 펼쳐진다   가냘픈 손에 꽉 잡힌 색색의 꿈이 종이 위에 꿈틀꿈틀 막힘없는 춤사위를 이룬다   정하는 문자 대신 선으로 이루어진 낙서 내면에 꼭꼭 숨은 감정의 골을 따라 형용할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담았다   A⁴용지 끊이지 않는 원 속에서 말하는 낙서 훌쩍 커버린 의젓한 여중생 되어 일류대 가겠다는 야망으로 딸은 밤을 꼬박 새운다   누런 연습장에 낙서한 무언의 언어들 흐릿한 기억 속에 가물가물 흔적을 남기고 이면지 낙서가 말해주는 이상과 현실 사이 나는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못한다   어느 날 선들이 깨어나 깨알 같은 활자가 되어 이면지에 서성일 때까지,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 幽  조 두 현) 세상에 불변의 진리가 있을까? 만약에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변한다”라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당연하게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生老病死의 길에서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마저도 변해간다.  한영숙 시인의 글 속에 녹아있는 지난 시절을 돌아보자.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세월의 뒤안길에 머무는 그 시절들이 시인을 오라고 부르는 것 같다. 시인은 “말하는 낙서”에서 “~ 이면지 스케치북, /~ 무지개 언덕이 펼쳐진다”라고 노래한다.   어느 날 무심코 열어본 닫혔던 마음.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노트처럼 한 쪽에 버려졌던 지난날을 살며시 들여다본다. 그 안에 무엇이 있을까? 지난 시절 시인은 꿈과 희망에 부풀어 “~ 색색의 꿈이/ 시인의 마음에 /~ 막힘없이 춤사위를 이루었을 것”이다. 그것은 어디 한 곳에만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시인의 말대로 내면에 꼭꼭 숨은 감정의 골을 따라/ 형용할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형용할 수 없는 마음의 감정은 시인의 세월을 따라 변해 왔을 것이다. 때로는 밤을 꼬박 새우며 꿈을 키우던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는 기억은 희미해지고 세상이 단순하게 이상만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고 현실이라는 문제와 부딪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인은 이상과 현실의 중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활자화되어 우리들의 기억을 깨울 때까지. 한영숙 시인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화된 현실을 직시하고, 또 다른 세상을 그리고 있다.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세월 속을 걸어가며 아름답고 행복한 꿈을 꾼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우리는 이룰 수 없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리들의 꿈과 희망은 허공으로 사라지고 우리는 또 따른 세계를 걷는다.  그러나 이루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바람이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우리에게 찾아와 우리들을 옛날로 이끈다. 그것은 떠난 것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일 수도 있으리라. 아마 한영숙 시인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 희망의 불씨를 켜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시인의 길로 들어선 것을 환영하며 축하한다. 인생길에 쉬운 길이 따로 없겠지만 시인의 길 또한 녹녹치 않다. 그러나 새로움에 용기 있게 도전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언제나 초심을 잊지 말고 앞으로 힘차게 나가기를 바란다.    
    • 문화
    • 문학
    2021-07-28
  • 문예마을 27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이은영
     이은영 시인 당선 소감 글, 작품은 남 이야기였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지명하여 책을 읽으라고 하면 왼쪽 심장이 서근반 두근반 박동질하였던 기억들, 두려움이었지만 지금까지 23년째 감사한 마음을 손편지로 수제 은행잎에 정성 듬뿍 담아 전달하는 중이다. 지금은 평생교육, 평생학습 시대이다. 세월을 벗 삼아서 돈의 가치는 지혜로움 속에 배움을 경험하시라는 모 원장님 말씀을 되새기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문예마을 27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               초보 운전 잉태 후 출산 느낌 달리는 도로에 핸들을 땀이 나게 잡아보고 큰 트럭 오면 가슴 조이지만 달리는 속도에 감성을 듬뿍 실어 차선변경이 또 하나의 도전과 평길에는 삶의 속도를 내보이면서 감칠맛 나듯이 님과 한 몸이 되어야 ! 진정한 드라이버맨 될 수 있으리라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 幽  조 두 현) 우리는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막상 행복이 무어냐고 묻는다든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정확하게 답변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로 행복을 헤아려 보면 “행복이란 삶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껴 흐뭇한 감정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기쁨과 만족을 느껴 흐뭇한 감정이 되는 것.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개개인이 갖는 기쁨이나 만족의 척도는 모두 다르고 또 느끼는 감정도 한결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크게 구분해서 본다면 어떤 사람은 질과 양에서 큰 것을 좋아 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질과 양에서 작아도 만족할 것이다. 이은영 시인은 거창한 것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끼며 행복을 얻는다. 이것은 그가 처음부터 크고, 많고, 화려한 것을 싫어해서 그런 것을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에는 누구 못지않게 앞의 것들을 찾아 길거리를 헤맸을지 모른다.  그러나 세월의 여러 바람을 겪으며 깎이고 물들어 오늘처럼 변하지는 않았을까? 도도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인생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가슴을 꽉 채우는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고 이제는 그것을 여유롭게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시‘초보 운전’은 소소한 일상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는 그만의 방법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지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그것도 처음 하는 운전이다. 운전을 처음 해본 사람은 느끼는 것이리라. 얼마나 두렵고 초조한가. 크고 작은 차량들이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수없이 옆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럴 때마다 초보운전자는 가슴이 벌렁거리고 핸들을 잡은 손에는 물기가 가득하다.  그는 그 느낌을 “잉태 후 출산 느낌/ ~중략~/ 핸들을 땀나게 잡아보고” 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의 출산의 여인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불안과 초조, 기쁨과 기다림이 복잡하게 뒤섞인 기분이 아닐까? 그는 초보운전사가 고속도로를 처음 달리는 기분을 출산모의 출산 느낌에 비유하여 초보운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기막힌 상관물을 이용하여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감성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초보운전의 어려움을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친다.“감칠맛 나듯이/한 몸이 되어야/진정한 드라이버 맨”이라고. 그렇다. 우리네 삶이 어디 호락호락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 익숙하다 싶은 것도 막상 시작하면 어디선가 난관에 봉착하지 않는가. 초보운전자가 처음 고속도로를 달릴 때처럼. 그러나 어려운 운전도 감성을 넣어 마음을 다하면 익숙해지듯이 우리네 삶도 참고 견디며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평화롭고 여유로워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시인은 결코 어렵지않은 단어와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여기에서 느끼는 행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이은영의 시는 낯설지 않은 단어와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을 불러내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준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지 않게 시를 쓰는 것이 최선의 시 쓰기는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은영의 시 세계를 높게 평한다. 시인의 길로 들어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 그러나 이제 겨우 첫발을 디뎠다고 생각하고 시인을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적지 않은 등단 시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더욱더 정진하여 본인과 문예마을을 빛내는 시인이 되기를 거듭 당부한다.
    • 문화
    • 문학
    2021-07-26
  • 문예마을 27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문승신
    <문승신 시인>    문승신 시인 당선 소감 내 인생의 오아시스 미지 희망의 그림자로 세상 희노애락과 함께 울타리 되어준 시심의 시간 속 순간순간 계단마다 내 삶을 정화시키고 승화시켜가는 내 영원한 동반자! 이렇게 귀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예마을 27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새로 만든 길’  새로 만든 길 새벽이 오는 소리 뜨거운 가슴 요동치는 소리 화려한 꽃망울이 터지는 소리 아이들 웃음이 퍼지는 소리 연인들의 애증이 불타는 소리 내가 살아 숨 쉬고 느끼는 소리 아! 다시 나선 나의 길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 幽  조 두 현) “새벽이 오는 소리//(중략)//화려한 꽃망울 터지는 소리//(중략) 연인들의 애증이 불타는 소리//(중략)// 다시 나선 나의 길” 문승신 시인의 글은 간결하고 솔직하며 직설적이다. 그의 시에는 구김이 없고 숨김도 없다. 가슴속에 묻혀있는 생각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위의 시 ‘새로 만든 길’에서 그의 생각과 생각의 표현이 얼마나 단순하고 꾸밈이 없는지를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다. 자칫 형용과 미사여구로 치장하기 쉬운 문장을 군더더기는 모두 생략하고 말하고 싶은 알맹이만 모두 추려내서 그의 시심을 보여주고 있다. 간결하고, 꾸밈없는 그의 시에는 활화산 같은 열망이 폭발하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나이가 제법 든 여류시인의 마음속에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는 내일에 대한 꿈과 사랑이 그의 글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을 풍요롭고 뜨겁게 만든다.  그러나 시인의 깊은 저 마음속에는 단순한 미래에 대한 희망만 있는 것일까? 우리 모두가 말하는 사실에는 그 원인이 되는 커다란 근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 기쁨을 강하고 과하게 표현하는 이면에는 슬픔이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고, 미래와 희망을 열망하는 그 이면에는 당사자만이 알고 있는 암울한 시간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아픈 시절을 한 번씩 지나듯이 혹시 문승신 시인도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새벽은 어둠을 극복하는 시간이요, 꽃망울이 터지는 소리는 길고 험한 겨울을 지나야 들을 수 있는 소리요, 내가 살아 숨 쉬는 소리는 숨을 쉴 수 없는 가슴 아픈 시간을 지났다는 방증이 아니겠는가. 불 빛없는 긴 터널을 지나고 나서야 다시 보는 밝은 태양. 내가 다시 나서는 길이 아닌가.  문승신 시인은 그의 시 ‘새로 만든 길’에서 시인이 지난 온 과거를 가슴에 묻어 두고 이제는 빛나는 태양 아래에서 가슴을 활짝 펴고 꽃들이 만발한 들판으로 뛰어나가는 활기찬 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문승신 시인의 작품은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군더더기를 쳐내고 말끔하게 단장한 나무들처럼 깔끔하고 강렬하다. 그리고 가감 없이 자신의 내면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너무 가지를 많이 쳐내다 보면 자칫 그 나무가 무미건조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도 좋은 시를 쓰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그의 시 전반에 흐르는 밝고 희망찬 모습은 그 이면에 결코 쉽지 않은 삶의 길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하여 시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그의 작은 시편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문승신 시인은 상당한 기간 동안 습작의 시간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시인으로의 등단이 시인이 되는 절대 조건을 아닐지라도 등단을 함으로써 시인으로써의 의무감을 더 무겁게 느끼고 詩作을 하는데 더 집중하여 한층 성숙한 시를 쓰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문승신 시인의 등단을 축하하며 앞으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본인의 성숙은 물론 문예마을을 대표하는 커다란 작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 문화
    • 문학
    2021-07-25
  •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제8대 의회 3년 의정성과
    6월 29일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은 제8대 의회 3년 의성성과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1. 제8대 의회 3년을 마무리하면서 의장으로서의 소회는?    지난 2018년 7월 제8대 대전시의회가 ‘행복한 대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핵심가치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동안 많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 150만 대전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 의장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지난 3년 동안 대전시의회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정구현’과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생활의정’,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책의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민생현장을 살펴보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과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대전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련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대변자로서 의회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자평한다.    그동안의 관심과 믿음으로 성원해 주신 대전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 제8대의회 3년 의정 성과에 대한 평가는?    제8대 의회 접어들어 제23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58회 정례회 까지 각각 7차례의 정례회와 14차례의 임시회를 열고 363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1,236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과 규칙안 등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쳤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도 1,678건을 지적하고 조치했다.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8개분야에 걸쳐 136건의 시정현안과 문제점을 되짚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5분자유발언에 있어서도 7대 의회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137건의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특히, 의회차원의 공조체제 구축과 지원으로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동서균형 발전과 원도심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대전유치, 공공어린이 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대전시티즌 축구단의 기업구단 전환,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오랜 현안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기도 했다.    또한, 개원 초부터 초선의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 활동과 전체의원 연찬회를 통한 의원 역량 강화로 국회수준의 예산안 심의과정을 거치면서 의회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의 찬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3. 의장님께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정혁신추진단은?(소개, 운영 결과 등)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출범과 함께 의장으로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정혁신추진단은 지난해 3개월간의 활동을 펼친 결과,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보고서로‘4대 전략 15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반영 등 실질적인 제도화에 들어갔다.    의정혁신추진단은 지원⋅전문⋅의원 등 3개 분야 18명으로 구성하여 분야별 의정혁신과제 발굴 및 선정, 과제검토 의견수렴, 세미나, 토론회, 보고서작성 등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결과물로, 큰 틀에서 봤을 때 투명한 정보공개, 소통하는 의회, 의원 역량강화, 신뢰받는 의회라는 4대 전략을 세웠다.    또한, 개선해야 할 15개 추진과제로는 홈페이지에 토론회 영상 및 자료집 등 게시,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 공개, 시의회-관련기관 간담회 정례화, 의장과 의원 간 정기적인 소통창구 마련, 공무원 정책제안 및 고충처리 핫라인 운영, 시민패널제도 도입, 시의회- 시민사회 정책 포라(Fora)운영, 의원 연구단체 제도화, 스마트의정 플랫폼 구축, 후반기 원활한 원구성 방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15개 추진과제 중 현재 8개 과제 완료(53%), 7개 과제 추진중(47%) 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여 지방의회 역량강화 및 모범적 지방자치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4. 제8대의회 후반기 역점적으로 추진한 중점관리대상사업에 대하여 소개해달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해 금년 한해를 지방자치 원년으로 삼고 상임위원장 회의를 거쳐 상임위원회별로 2∼3개 사업을 포함한 중점관리대상사업을 선정해 의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자체 평가를 실시 하는 등 지속적인 건제⋅감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정상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진·문제점 사업에 대해서는 부진원인과 문제점을 도출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선정된 중점 관리대상사업을 살펴보면 대전시 소관으로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전의료원 건립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도심 생태·녹지축 연결사업 △스타트업파크 및 재도전 혁신캠퍼스 통합조성 △과학기술인과 기업인 협업플랫폼「어울림플라자」구축·운영 △시내버스 일부 공영제 도입 검토 용역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이며, 대전시교육청 소관으로는 △학교 다목적체육관 설립 추진상황 △학교시설 개방 확대 추진상황 등이다.    의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자체 평가 실시하여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 견제와 감시기능 강화의 책무에 충실하겠다.   5. 인사권 독립 추진단의 내용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지난 1월에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자치구 의회를 포함한 인사권 독립 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추진단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등 제반사항 준비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완료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벤치마킹 하였으며, 전국의회의장협의회 중심의 타 시도의회와 공동 대응하여 의회 인사권 독립 실천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는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상태다.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내용은 집행기관과 분리한 기준인건비 산정방식의 개선, 의회 직렬이 아닌 의회직류 도입, 의회 정원 현실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 등이며 대전시에도 준비단 발족을 위한 조직 신설을 요청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은 시의회의 정책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의회사무처 조직과 인사제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통해 시의회가 시민에게 더 한층 봉사하는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6. 최근 대전시의회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합의문을 채택하게 된 배경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지역 공모사업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1개 지자체에서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유치의향을 밝히고 있다. 이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대전시의회를 비롯한 9개 광역도시의회 의장은 「K-바이오 랩허브」유치를 희망하는 후보지 결정에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해야 하는 이유로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실천을 강력히 촉구⋅ 건의하는 합의문을 발표하게 됐다.    합의문은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각 정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합의문에는 K-바이오 랩허브 지역공모 선정에 있어서 비수도권에 인텐티브를 강화하고 지역특성을 배려하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라는 것과 생명공학 관련 창업 경험과 수요, 기존 바이오 기업 생태계와의 연계 등을 감안해 창업수요자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최적지를 선정할 것 등에 대한 것이다.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한 사업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 타운과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는 등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서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반드시 대전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7. 대전시 현안사업에는 어떤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대전시의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은 경제성 부족 등의 사유로 예타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답보상태였으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와 감염병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1월 국무회의 의결로 예타 조사 면제사업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대전시는 지난 4월 202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사업계획을 제출함으로써 25년간 끌어온 숙원사업의 실마리를 풀게 됐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2013년 대전에서 장애어린이 가족들이 시작한 건립운동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또한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안(일명 건우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병원설립과 운영 등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93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총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140여개 국가, 1000여개 도시, 50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대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생산유발 효과 384억 원, 소득유발 효과 76억 원 등의 경제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대전교도소 이전, 최근 확정된 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 추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   8.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와 시민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를 통해 대전시의회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내리 3선 의원으로 의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얻었다. 세무사이자 회계전문가로서 가지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일하고, 행정효율화와 경영혁신을 이끌며 생활정치를 의정 철학으로 삼으면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또 제가 맡아서 할 일이 있다면 마땅히 하겠다. 정치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변치않고 가지고 있는 초심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10년째 매주 거리인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잘해야 하겠다’각오를 다지며 고민과 연구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아픈 곳을 보듬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 그것은 생활정치를 책임지는 선출직에게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 한다.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가정경제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 어려울 때 서로 양보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힘차게 일어나는 대전시민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대전 시민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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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차용국 시인의 4번째 시집
    차용국 시인이 네번째 시집 <호감-다 사랑이다>를 펴냈다. 자연과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따뜻한 애정의 시선을 보낸다. 시인은 나무 한 그루, 열매 하나와 같이, 자연과 일상의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물과 현상에 대한 독특한 관찰과 사유의 시도가 돋보인다.   시인은 시적 대상을 해석하고 설명하지 않는다. 시인이 주목하고 찾는 것은 소리다. 시는 곧 소리요 울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인은 근원적인 소리와 울림을 심안(마음의 눈)으로 보고 듣고 기록하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진솔한 깨달음은 그렇게 전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겸허하면서도 격정적인 시적 언술로.   차용국 시인은 책상에서 시 쓰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산과 들과 강과 바다와 도농의 번잡한 시장과 골목과 빌딩, 그리고 버스와 전철 등에서 시를 짓는다. 시집을 펴낸 도서출판 신정 박선해 대표는 ''차용국 시인은 걸어가는 길이 곧 시를 짓는 책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시는 발품의 수고와 현장의 생생한 이미지가 어우리진 배경을 이루고 있다.   신간 시집 <호감-다 사랑이다> 머리에는 저자의 군말을 쓰지 않고, '종자와시인 박물관' 야외에 서 있는 그의 ''옹이'' 시비와, 그의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쓰고 그린 ''친구 생각'' 동시화, 그리고 ''서시-다 사랑이다''로 대체했다. 말미에는 23인 ''글벗지기들의 축하 세레나데''와 함께한 점이 눈에 띈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심안 밝은 나라로 가자'는 자연과 삶에 관한 성찰의 시다. 제2부 '단 한 번의 행운'은 사랑과 추억을, 제3부 '천년의 약속'은 그리움을 노래한다. 제4부 '경자년 보고서'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의 기록이다. 제5부 '어울려 걷는 길'은 제1시집(길~길26)과 제2시집(길27~길46)의 '길' 연작시(길47~길67)를 이어서 걸었다.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차용국 시인은, 국방일보 '시가 있는 풍경' 코너에 여러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고 있으며, 강원경제신문 '서평 쓰는 시인' 코너에 문학은 물론 사회 문화, 과학 기술, 시사 등에 관한 책 서평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치저널 '차용국의 걷기 여행이야기' 코너에 여행 산문을 연재하고 있다. 그동안 이렇게 발로 쓴 글 중에서 시집 <삶의 빛을 찾아, 2018>, <삶은 다 경이롭다, 2019>와 시조집 <사랑만은 제자리, 2020>를 출간한 바 있다.   <차용국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프로필>▲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사회학 석사)▲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가곡작사가협회 회원▲문예마을작가회 회원 등▲시집 '삶은 다 경이롭다', '삶의 빛을 찾아'▲시조집 '사랑만은 제자리'▲논문 '다문화사회의 한국군의 과제와 역할에 관한 연구'▲김해일보 남명문학상, 신문예 평론 신인상▲새한일보 신춘문예문학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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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유성구 여성 예비군 2021년 현충원 봉사활동
      <유성구 여성 예비군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에서 희생된 젊은 용사들에게 참배>   지난 4월 27일 대전 유성구 여성 예비군 10여 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들은 천안함에서 희생된 젊은 용사들에게 참배를 하고 묘역 정화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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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7
  • 금붕어 가족
      <은경 송미순 시인>   금붕어 가족                     은경 송미순 어항 속 금붕어  황금 옷 반짝반짝 나비꼬리 살랑살랑  금테안경 우리 아빠  어깨춤 으쓱으쓱 금빛 앞치마 우리 엄마  상차리며 요리저리  꼬까옷 내 동생 꽃잎처럼 나풀나풀 행복한 용궁  안 모두 다 반짝반짝  사랑의 금붕어 가족   <사진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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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5
  • 문예마을 26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육다현
    육다현 시인 당선소감   저에게 시는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넋두리 같은 것입니다. 혼자 산길을 걷다 숨이 차오를 때 몰아쉬는 호흡이기도 하고 자연에서 마주하는 생명들에게 건네는 인사이기도 하고 때로는 군중에 둘러싸여 느끼는 고독이 입 밖으로 터져 나온 외침이기도 합니다. 제 SNS에서 혼자만의 놀이였던 이 일상이 우연하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두번째 등단을 하게 되어 쓰는 일에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족한 글을 어여쁘게 봐주시고 신인상의 영광을 허락해 주신 여러 심사위원 선생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등단으로 문예마을, 그리고 가족이신 문우님들과 귀한 인연 맺게 되어 2021년이 저에게는 특별한 시작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는 글 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문예마을 26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달이 무슨 죄라고’  달이 무슨 죄라고    라이타 있어요? CU편의점 도로변 테이블에 앉아  보헴 씨가 담배를 물고 복권 긁던 녀석이 물었다 달을 눈에 담고 섰다가 봉변을 당한 난  세상 소리와 단절이라도 된 양  녀석을 외면했지만 세상엔 뜻하지 않은 일이  뜻하지 않은 순간에 다가온다 달이 무슨 죄라고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반전과 해학의 시인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달이 잘못을 저지르는 일도 있을까? 하기야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존재 중에 굳이 따져 본다면 잘못이 없는 존재는 없겠지. 길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돌멩이도 누구에게는 잘못이요, 때가 되면 찾아오는 봄바람도 누구에게는 잘못일 것이다. 하물며 밤마다 찾아오는 달이 어찌 잘못이 없다고 할 것인가. 그러나 잘못이라는 것도 주체가 되는 그 무엇이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애매하게 잘못을 뒤집어쓰는 경우 또한 있을 것이다. 하루일과가 끝날 무렵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하늘에 뜬 둥근 달을 보았다면 어떻겠는가.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달을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또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이 순간 일이 벌어진다. ”세상엔 뜻하지 않은 일이 뜻하지 않은 순간에 다가온다. 그렇다. 이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삶의 길에서 우리는 완전한 길치요, 맹인이다.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우리에게 일어나고, 그렇게 일어난 일들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작가의 말대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도 좋은 쪽으로 일이 일어나면 좋으련만, 어디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가. 작가의 말대로,“도로변 테이블에 앉아- 복권 긁던 녀석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담배를 한쪽으로 꼴아물고 사팔눈으로 째려보면서 “라이타 있어요?”라고 한다면 당사자의 기분이 어떨까?  한 참 달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작가가 한 일이라고는 “달을 눈에 담고 서 있는 것밖에는 없는데”. 왜 나에게 봉변을 주는 거야. 달이 무슨 잘못이 있어? 작가는 물어보고 싶다. 달이 무슨 죄냐고. 달을 보고 있는 내가 무슨 죄가 있느냐고.  작가는 세상에서 우연하게 일어나는 일들과 우연한 일들을 연결하는 인과관계를 생각하고 그 인과관계는 서로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작용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게 아닐까?. 사실 이런 일들은 우리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전혀 예상하지 않은 일들이 서로 얽히고설켜서 상승효과를 만들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글쎄, ‘달이 무슨 죄라고’ 육다현 작가의 글은 길지 않는 글이지만 깊은 의미가 곳곳에 숨어 있고 글을 이끌고 가는 구성도 훌륭하다. 작가는 본래의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마지막까지 글을 읽도록 한다. 작가의 커다란 역량이다.  작가가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심사숙고한 작가의 내면을 형상화하고 형상화한 내용을 표현한다. 이때 독자들이 작가의 의도된 형상화를 이미지화 하여 한 번에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독자의 시선을 잡아 두는 능력이 필요하다.  육다현 작가는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그 내용을 함축적이고 깊이 있게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그리고 독자가 생각하지 않은 뜻밖의 결말로 읽는 사람들의 얼굴에 가벼운 미소가 떠오르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에서 중요한 일들이 무수하게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일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중에서 나는, 열정을 갖고 해야 할 일들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육다현 작가가 새로운 일에 열정을 갖고 시작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글쓰기를 평생의 반려자로 삼아 언제라도 함께 하길 바란다. 문예마을에서 시인의 길로 들어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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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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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김종숙
    김종숙 시인     김종숙 시인을 만나다  문예마을 24호 문예지를 통해 ‘그 아침에서 저녁까지’, ‘답장’ 그리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등단한 김종숙 시인은 신인문학상 수상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단어이지만 나이 육십에 첫 시를 보내 놓고 낯설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내가 본 풍경을 사진을 찍고 행 간을 맞춰 글을 쓰다 보니 그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사진 찍는 아줌마의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와 시는 이름도 바꿔 놓았습니다.    아버지에게 지어 받은 종숙이란 이름은 어느 날 경민이 엄마로 바뀌더니 김대리로 불려지고 정년퇴직 말년까지 20년 동안 김팀장으로 불렸습니다. 시를 짓고 시를 읽으면서 그 Leeum이라는 새 이름을 더하니 더 좋습니다.    내 넋두리 한 줄 시를 읽고서 엉킨 실타래를 풀어주듯 미루던 등단의 길을 자청하게 된 문학 평론가 이현수 시인님과 저의 시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와 존경의 정을 드립니다.    소스라치는 아픔이 아닌 자연의 길로 터주신 문예 마을에서 지어주신 가을 옷을 입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으므로 숙성된 문장이 담긴 24호 문예 마을 문예지를 덥석 껴안아야겠습니다.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인연    김종숙   봄이 두 사람의 눈썹 사이로 기어 걸어 들어왔다   동백꽃 한 송이마저 툭하고 강물 위에 떨어지자 매화 꽃잎 우르르 피어났고   어서 오라고 잘 가라고 아름다운 인연이었다고 담에 또 보자고   꽃은 흐드러지는데 나무와 나뭇가지 사이에는 다시 철 지난 겨울이 걸쳐져 있다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인연이라는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이나 사람이 사물과 맺어지는 이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의 삶은 전생을 통하여 모든 것들이 ‘인연’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어디에 있을까마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인연만큼 소중한 인연도 많지 않으리라. 그런데, ‘봄이 두 사람의 눈썹 사이로 기어 걸어 들어왔다’ 봄이 오기는 왔는데 한 번에 온 것이 아니라, '기고 걸어서 들어 온 것이다. 들뜨지 않고 천천히 두 사람을 연분홍으로 물들이며 사랑이 온 것이다. 인연은 꼭 마주치는 상황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인과 결과라는 순차적 상황에 의해서도 이뤄진다. 시인은 말한다. 동백꽃 한 송이마저 떨어지자, 매화꽃이 피어났다고. 동백꽃과 매화꽃은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다. 그저 하나의 생명으로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가 지자 하나가 피는 것을 시인은 우연으로 생각하지 않고, 원인과 결과라는 ‘인과’의 결실로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의 인연과 변화를 먼 거리에서 제삼자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고요하면서도, 담담한 눈빛으로 세상사를 바라본다. 어서 오라고/잘 가라고/아름다운 인연이었다고/담에 또 보자고. 그저 바라보고 그저 느낀다는 게 아마도 이런 것이리라. 시인의 시선은 ‘꽃이 흐드러지는데/나뭇가지 사이에/철 지난 겨울이 걸쳐있는’ 그 곳에 놓여 있다. 한 계절의 간격을 세 줄의 문장으로 뛰어 넘는 삶의 여유를 시인의 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시를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것은 시를 쓰는 것이 어려워서라 아니라, 시다운 시를 쓰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흔히들 시는 소설이 아니요, 수필도 아니요, 연설문, 논문도 아니라 한다. 그저 시는 문학에서 나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 독립된 장르인 것이다. 그래서 시 쓰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김종숙님은 어려운 시의 세계를 담담한 어조로, 서두르지 않은 마음으로, 대상 사물을 관조하며 여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삶의 오랜 경륜이 글 전체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를 쓰기 시작한 신인들에게 기성 시인 수준의 작품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하고 생각한다. 시에 대한 열정과,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되어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든지 시인의 자격을 충분하게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숙씨의 시인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조금은 늦깎이로 들어선 시인의 길이지만, 지금과 같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글을 써나간다면 커다란 시의 족적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문예마을’을 빛내고 더 크게 발돋움하는 작가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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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3
  •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화단 가꾸기 봉사
    <나라사랑봉사단 임정애 단장>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화단 가꾼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는 지난 29일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에서 단지 내 화단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 30일 대전에 내린 집중 호우로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는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28세대가 침수됐고 차량 50대가 침수되고 아파트 주민 1명이 사망했다.    구자행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장은 “이례적인 수해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코스모스아파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봉사활동엔 나라사랑봉사단, 목원대 총동아리연합회, 코스모스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이 참여했고 이들은 화단에 950여본 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꽃이 심어진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화단><사진: 강민주 기자>     나라사랑봉사단 임정애 단장을 만나다    코스모스아파트 침수시부터 이번 화단 가꾸기 활동까지 자원봉사현장에서 나라사랑봉사단을 여러번 만났다. 그뿐 아니라 대전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그들을 만났다. 그래서 오늘은 늘 열정적으로 대전을 누비며 자원봉사를 하는 나라사랑봉사단 임정애 단장을 만나 보았다.   “코스모스아파트 자원봉사현장에서 여러 번 봬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사랑의 밥차, 침수 피해자들에게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전달하기 그리고 화단 가꾸기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나라사랑봉사단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처음은 비둘기봉사단으로 출발했습니다. 제가 이석 황손님의 황실문화재단과 인연이 있어 황손님이 부르신 ‘비둘기집’이란 노래 제목을 우리봉사단 이름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황실재단에서 전국봉사단장을 맡으며 나라사랑봉사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단장님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제가 학부모 총회장을 하고있던 중 학교에서 아이들 취업에 봉사시간이 필요하니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도 어깨 수술을 하고 우울증이 온 시기여서 봉사를 하면서 우울증을 극복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나라사랑봉사단장 외 마을활동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이번 코스모스아파트 봉사는 우리마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정림동 수밋뜰 어울벗 활동가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품을 마련했는데 16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사회 여러 계층과 사회적경제영역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 보람됩니다.”    이상 대전지역의 자원봉사 현장을 열정적으로 누비며 지치고 힘든 세상에 빛이 되는 나라사랑봉사단과 임정애 단장님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수해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후원물품><사진: 나라사랑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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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0-11-02
  •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김도연
    김도연 시인     김도연 시인을 만나다     김도연 시인은 ‘벽보’, ‘길 ’ 그리고 ‘유언’으로 문예마을 24호 문학지를 통해 등단한 신인작가이다.     그는 당선소식을 듣고 “나의 창작에 대한 고민은 코로나 19 감염병과 함께 시작했다.    그동안 인간의 욕심은 지구촌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었다. 인간들이 아파트를 건설하고 도로를 만들고 골프장을 세운 숲과 초원은 동물들이 먹이를 찾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다. 삶터를 잃은 동물들의 몸에 있던 바이러스들이 이제 인간을 숙주로 이용하게 된 것이다.     나는 매일 저녁이면 200개 사막 앞에서 낙타에 물과 식량을 싣고 후회의 언덕을 출발했다.    작열하는 태양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모래 폭풍은 오아시스를 묻어버려 사막에서 전진과 후진을 거듭하였지만 나는 언제나 제자리였다.    어둠이 짙어 별은 눈부시게 빛나고 여명에 빛을 잃으면 나는 쓰레기통에 사막을 버리고 후회의 언덕에서 잠이 들곤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흔적들이 문예마을 통해 등단할 수 있게 되었다. 문예마을은 실천하는 문학집단이다.    이곳에서 지구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향하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벽보’   벽보                   김도연   잃어버린 강아지가 버스 정거장 벽보에서 흔들리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림받은 강아지가 동물병원 출입구 벽보에서 따뜻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신없이 살아왔던 내가 강아지를 찾는 벽보 속에서 잃어버린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와 나 이산산봉은 꽃가루 대신 채찍비 날리고 벽보는 푸른 멍으로 젖어 있다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김도연은 ‘벽보’에서 ‘강아지’, ‘벽보’, ‘정거장’, ‘병원’, ‘잃어버린 나’, ‘이산가족’ 등의 소외된 단어들을 사용하여 실존적인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한 마리의 ‘잃어버린 강아지’이자 ‘버림받은 강아지’이고 ‘버스 정거장’과 ‘병원 출입문’에 붙어 바람에 나부끼는 벽보 속의 - 어쩌면 티끌 같은 - 존재라고 스스로를 파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정거장과 병원 출입문에 붙어있는 강아지를 보았을 때 불현듯 잃어버린 자신을 생각한 것은 왜 그랬을까? 스스로 “강아지를 찾는 벽보 속에서 / 잃어버린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노래하는 것은, 현실세계에서 자신의 처지를 ’잃어 버렸거나 버림받는 슬픈 존재라고 여기는 건 아닐까? 어쩌면 자신의 실존을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실제 모습은 인간과는 다른 모습의 존재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는 본래 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형상화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가 자신의 내면 모습을 비하하고, 현실 세상에서 버려진 존재로 그리는 것은 본인의 내면을 흐르는 의식이 세상을 슬픈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김도연의 시에는 현실을 방황하는 실존의 모습과 허무한 삶의 단면들을 그리며 존재의 깊이를 한 걸음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김도연은 신인답지 않게 시의 기본을 충실하게 이해하고 글을 쓰고 있다. 함축의 묘가 곳곳에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신인들이 범하기 쉬운 사실적 묘사를 지양하고 은유적 표현을 적적하게 구사하여 글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또한 시를 짓는 궁극적 목표인 세상의 모든 것들 - 인간과 자연 등 -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김도연의 시에 잘 나타나 있다.     이제 본격적인 문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렇지만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더욱더 문인의 길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등단을 글 쓰는 험난한 여정의 마지막라고 생각하는 몇몇 선배들을 본받지 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글을 써 나가겠다는 다짐을 세상에 한 것으로 여기고 끝없이 매진하기 바란다. 앞으로 문인으로써 ‘문예마을’을 빛내고 더 나아가 대전,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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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31
  •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코로나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우리들의 역할에 대해 포럼개최
    <서구의회 김경석 부의장과 서구 의사모회원들> ,사진: 강민주 기자>   지난 10월 20일, 갈마동에 있는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의 회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코로나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우리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의를 했다.    이번 토의는 미리 줌(zoom)화상회의를 통해 조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각 조의 조장들이 발표하는 포럼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윤혜숙 회장을 사회자로 하여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서구의회 김경석 부의장, 전명자 의원, 서다은 의원이 함께했다.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은 대전 서구 지방의회가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윤헤숙 회장(중앙)과 발표자들><사진: 강민주 기자>     코나시대 이후 사회ㆍ문화의 변화(발표자: 이재분 시인) 공급자와 소비자가 만나지 않는 언택트소비가 늘고있다.    키오스크(Kiosk) 같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무인 시스템으로 영화관이나 롯데리아 등에서 접대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대신 기기에서 터치 방식으로 주문하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시 배달원과 마주치지 않고 문 앞에 음식을 두고 간다.    대학에서도 언택트 방식의 강의가 자체 플랫폼 사용, 유튜브나 아프리카TV 같은 기존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화상회의 (ZOOM등)를 통해서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이다.   공기 정화를 위한 반려식물 키우기(발표자: 전경숙 의용소방대 대장)  NASA는 반려식물 10 종으로 아레카야자, 대나무야자, 고무나무, 스투키, 산세베리아, 아이비.스킨답서스, 관음죽, 인스리움, 스파티필름, 보스턴고사리등을 소개했다. 이들 반려식물은 이산탄소를 줄이고 우리의 건강을 지킬 것이다.   코로나19시대에 정신 건강을 지키는 법(발표자: 이교림 법정의무교육 강사, 시인)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1.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 즐기기 2. 규칙적으로 야외 운동하기 3. 지인들과 꾸준히 연락하기 4.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할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하기.   연대의식으로 미래로 돌아가는 초회복이 필요(발표자 : 안 성숙 의사모 사무국장)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우리는 정말 행복했을까. 청년 실업률은 높았고 기후위기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었으며 사회 곳곳에 불평등이 만연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2019년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단순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돌아가는 초회복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연대의식'이다.   <서구의회 전명자 의원, 서다은 의원과 함께> <사진: 강민주 기자>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0-10-22
  • 포스트 코로나에는 사람중심 자본주의 펼쳐져야!
      신간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저자 박희진은 삼남매의 학부모이면서, 목포대학교 경영대학 전자상거래학과 겸임교수이다. 책의 부제는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쿨하게 생존하는 법”이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모습은 사람중심 자본주의 사회이고, 이러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이 인간다움이라고 주장한다. 포스트 코로나에는 경쟁사회가 아닌 상생사회를 추구하면서, 행복하게 생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모든 곳에서 필요함을 책에 담았다. 저자 박희진은 "사실 저는 다양한 직업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쁜 활동 와중에도 이 책을 쓴 이유는~ 40대 중반에 접어들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찰나에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첫째 아들이 작년 어느 날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를 읽다가 김구 선생님처럼은 아니더라도 아빠가 우리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이 있으면, 체계적으로 남겨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흘리듯이 하였습니다. 삼남매를 양육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살다보니,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어떤 것을 남길까에서 시작되었는데 결국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을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집필이 시작되었습니다."라고 책집필 계기를 설명하였다. 또한, 작가 박희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저의 어렸을 때 꿈이었습니다. 한 명의 독자를 변화시키고, 넓게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책을 계속 써 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판사 "슬로디미디어"에서는 이번에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를 출간하면서 SNS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슬기로운방구석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lodymedia 인스타/페이스북에서 이벤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추가로 출판사 슬로디미디어에서 제공한 유튜브 영상(https://youtu.be/uB0ez0ylJbA)으로 작가를 만나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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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2020-10-19
  •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자 이교림
      이교림 시인을 만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익숙하지 않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외감과 고림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외롭고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를 쓰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바로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이교림 시인이다. 그녀는 신인문학상 수상소식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니?’라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년 시절, 일기처럼 써 내려갔던 글들이 문예마을 은경 송미순 사무국장님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평범했던 내 인생에 찾아온 이 기회는 그저 낙서였던 제 글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시인이라는 단어가 주는 아름다움과 설렘은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의 기쁨입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동안 살아오며 적었던 모든 글이 제 인생의 동반자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문예마을 모든 분들과 은경 송미순 사무국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합니다. 언제나 배우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문예마을 24호 신인문학상 수상작 ‘구름’   구름    이교림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눈 한번 깜박거리니 변해버린 그 모양   예쁜 구름 변할까 눈을 깜박일 수도 숨을 쉴 수가 없네     예쁜 구름 회색 얼굴을 한 오늘   울고 싶으면 우르릉 꽝 울어보렴   큰울음소리 멈추는 날   일곱 빛깔 무지개 아름다운 웃음 꽃을 줄게   등단 심사평(심사위원 深幽 조 두 현)    “파란 하늘/하얀 구름//눈 한번/깜박 거리니/ 변해버린 그 모양// -// 숨을 쉴 수가 없어“ 이교림은 여린 감성으로 노래하는 작가다. 아주 작은 것을 보고, 느낀 것을 세심하게 마음에 담아 기록한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간다. 어쩌면 자신의 마음속에 흰 구름 같은 희망이, 꿈이, 사랑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작가는 걱정스럽다. 눈 한번 깜박이는 순간에 아름다운 모든 것이 검은 구름으로 변해버릴지 모른다고. 행복한 이 순간이 어디론가 사라질지 모른다고 염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숨을 멈추고 하얀 구름이 멈춰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알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한 구절을 더보자. “ 회색 얼굴을 한 / 오늘//울고 싶으면 - 울어 보렴.” 세상이 변하고, 내가 변해서 지금의 행복한 순간이 사라지고, 슬픈 시간이 온다고 해도 그저 받아드릴 준비가 그녀는 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다.”큰 울음소리/ 멈추는 날// - 무지개/웃음꽃을 줄게“ 라고 여린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렇게 이교림은 ‘가식 없이 순수하면서도 강하지만 여린 감성’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하늘, 구름, 깜박, 숨을 쉴 수 없어, 울어 보렴, 무지개와 같이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이용하여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작가는 누구든지 자신이 직접/간접으로 경험한 일들을 글로 표현한다고 한다. 이것이 옳다면, 이교림의 생애에도- 누구나 그렇듯이 - 적지 않은 굴곡이 있었으리라 짐작이 간다. 그러나 그 내용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런 것들이 그녀를 더 성숙하게 만들고,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지금까지 겪은 산 경험을 토대로 훌륭하게 적응하며 앞으로 나가리라. 좋은 글을 쓰는 것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그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고치다 보면 어느 땐가는 좋은 글을 얻는 때가 올 것이다. 거기에다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작가의 재능을 십분 발휘한다면 그 성과는 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는 작가의 성품도 그만큼 성장해 있을 것이다.   삶에서 새로운 길을 걸어 보는 것은 설레고, 아름다운 것이다. 어쩌면 지루할 수 있는 우리들의 삶의 여정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길! 작가의 길! 에 들어선 이교림을 축하한다. 언제나 초심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하기 바란다. 나아가서 ‘문예마을’을 빛내고 대전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성장하기를 거듭 응원한다.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0-10-15
  • 문예마을 24호 발간과 신인문학상 수상식
    <문예마을 24호 문예지> 지난 9월 26일, 문예마을(조두현 대표) 24호 발간이 있었다.    이번 문학지도 주옥같은 작품들이 실려 20년 전통 문학단체인 문예마을의 향기를 뽐냈다.   특히 이번 호에는 7인의 신인 작가들이 새로 등단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출판기념회와 신인문학상 수상식은 우편으로 책과 상장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문예마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학단체답게 이번 호도 대전광역시 새마을문고 33개 지부에 70권을 기부했다   24호 문예마을 신인문학상 수상자   시 부문 : 김도연, 김종숙, 김창응, 이교림, 오준환 시조 : 송미숙 수필 : 목경희   당선 작가들 소개  소외된 단어들을 소개하여 실존적 삶을 이야기하는 김도연  김도연 시인은 작품 ‘벽보’외 2편에서 현실을 방황하는 실존의 모습과 허무한 삶의 단면들을 그리며 존재의 깊이를 한 걸음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다. 그는 당선소감으로 “문예마을은 실천하는 문학집단이다. 이곳에서 지구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향하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삶의 여유와 경륜이 느껴지는 김종숙   김종숙 시인은 작품 ‘그 아침부터 저녁까지’외 2편를 통해 삶의 커다란 고비를 넘어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경륜을 뿜어낸다. 그녀는 당선소감으로 "나이 60이 넘어 첫 시를 보내 놓고 낯설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소스라치는 아픔이 아닌 자연의 길로 가을 옷을 입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으므로 숙성된 문장이 담긴 24호 문예마을 문예지를 덥석 껴안아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여린 감성으로 노래 부르는 이교림  이교림 시인은 ‘구름’외 2편의 작품에서 아주 작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작은 것에서 웃고 울곤 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보여준다. 그녀는 당선소감에서 "유년 시절, 일기처럼 써 내려갔던 글들, 낙서였던 글들이 은경 송미순 시인을 만나면서 시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적었던 모든 글들이 제 인생의 동반자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했다.   슬픔의 강을 건너서 아름다운 땅으로 가고 싶어하는 김창응  김창응 시인은 ‘잃어버린 천사’외 2편으로 등단하면서 “이제 짝사랑만 하던 시어들을 내뱉어봅니다. 사랑을 시작한 만큼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존재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오준환  오준환 시인은 ‘꽃이 아니어도 봄이다’외 2편의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존재가치를 살펴보고, 그리운 일들을 되돌아보고 삶을 달래고 있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 내 작은 시 한편이 어디선가 누구에게 읽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줄을 쓰더라도 머리와 손이 아닌 가슴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그 밖에도 은유와 상징이 돋보이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송미숙 시인이 ‘진흙 속 연꽃’외 2편을 통해 시조시인으로 등단했고, “수필을 쓴다는 것은 세상 앞에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이라서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홀가분하기도 한 이 감정이 참 좋았습니다.” 라고 당선소감을 밝히며 목경희 수필가가 등단했다.   심사위원 심유 조두현 시인의 말  조두현 심사위원은 새로 등단한 신인 작가들에게 "본격적인 문인의 길로 들어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렇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등단은 지금부터 열심히 글을 써 나가겠다는 다짐을 세상에 한 것으로 앞으로 끝없이 매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25호 문예마을 신인문학상 모집  문예마을 송미순 사무국장은 " 새 시대가 요구하는 예리한 시각과 개성 넘치는 언어로 자신의 흔적을 남길 패기 넘치는 작품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 당선된 작품은 문예마을 문예지에 게재된다. 신인 문학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시ㆍ동시·시조 : 5편, 수필 : 3편 그리고 기타 :소설 등의 작품을 문예마을 mom7548@naver.com로 보내면 된다.        
    • 문화
    • 문학
    2020-10-12
  • 한승완 시집 출판 “그대 마음을 주워다 이불 한 채를 지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하던데 당신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중에서   그대가 보고 싶을 때마다 바다에 돌을 던졌더니 바다가 돌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중에서   “마음이란 저장 공간은 삭제가 되지 않습니다.” 「삭제」중에서   내 마음도 야근 중입니다 기다림은 밤을 지새우려나 봅니다 「그리움은 야근 중입니다」중에서    대전 서구 원정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행복누림의 원장이며 대전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인 한승완씨가 '그대 마음을 주워다 이불 한 채를 지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연애시집을 발간했다.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도서출판 지식과감성에서 출판했다.    한승완씨는 1977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였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중앙대의원, 대전 서구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 위원이다. 2012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아산상, 2013년 대통령 산업포장 서훈, 2019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승완씨의 시에는 대전출신답게 대전의 지명들도 등장한다.     우리 집 주소는요   신비로운 우주 광활한 태양계 우리 은하 속에 아름다운 별 지구라는 행성 속에 아시아라는 대륙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과학도시 대전광역시 살고 싶은 서구 구봉산 북쪽의 한 동네 중에 숨 쉬고 있는 그대 마음속   끝인 줄 알았지 그대 마음속 외딴 구석 그대가 오지 않는 한 번도 눈길 주지 않는 곳 내가 살고 있는 곳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0-09-24
  •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 제6회 INAK사회공헌대상 프레스클럽부문 ‘시민봉사대상’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가 제6회 INAK사회공헌대상 프레스클럽부문 ‘시민봉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치수, 이하 인터넷신문협)(www.inako.org)가 주최하는 ‘제6회 INAK사회공헌대상’에서 구자근 의원이 국정혁신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6회 INAK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은 9월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사회의 긴급 결정에 따라 모든 대면행사를 8월 31일 상장•상패 전달식을 통한 비대면 대체 행사로 전환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의 각 수상자를 포함한 가족과 시상식 관계자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방침에 철저히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는 대우건설과 팬택계열에서 30여년 근무하는 동안 줄곧 기획ㆍ문화홍보업무를 담당하면서 불우이웃돕기ㆍ사회공헌 업무를 기획ㆍ실천했다.   장상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중시하며 기업이 지역사회와 주민, 이해관계자 등과 공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재개발된 후에도 주변에 흩어져 있는 저소득층의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쉼터인 ‘난곡 사랑방’을 후원하는 일에도 앞장섰던 것도 사회 공헌의 일환이다.   장상인 대표는 “오늘 단 한사람에게라도 기쁨을 선사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매일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는 니체(Nietzsche, 1844-1900)의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해 왔다.   우리나라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홍보맨 장상인 씨. 국내 언론계와 홍보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마당발로 소문나 있다.   장 대표는 홍보 업무 외에 일본 영업을 담당하면서 많은 실적을 남겼다. 2008년 자신이 창업한 JSI파트너스는 한국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의 마케팅과 홍보,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의 마케팅과 홍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막걸리를 일본에 진출시킨 것과 일본의 요리학교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일도 그의 업적이다. 그의 홍보관(弘報觀)과 일본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어 봤다.   ▶ 직장생활 중에 30여년을 홍보업무만 담당하셨는데요. 그 시절은 ‘홍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때 아니었나요? “제가 홍보를 처음 시작할 때는 초년병 대리였습니다. 그 때는 홍보가 독립된 분야가 아니고 어느 부서에 끼어 있었습니다. ‘홍보기획’, ‘조사홍보’, 어떤 회사는 ‘총무부’에 두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리였던 제가 ‘홍보팀’이라는 것을 회사에 건의해서 독립된 팀을 꾸렸습니다. 사원 한 명과 함께 시작했던 것입니다. 지금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출발이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부장 때는 홍보부에 20명의 직원이 있었습니다. 조직도 커지고 사람도 늘어나고 업무도 늘어나게 되었죠. 대우건설의 홍보업무와 조직을 나름대로 정착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보 업무의 개발을 위해서 1980년대 중반부터 일본의 유명 회사들을 벤치마킹하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 30년 홍보 일을 하시면서 성과를 거둔 일들이 많으실 텐데, 소개 좀 해주시죠. “대우그룹 해체라는 엄청난 상황을 당했을 때, ‘대우건설 분리·매각’이라는 기사가 몇몇 매체에 났었거든요. 그 때 제가 대우건설이 수주하고 있던 국내외의 공사 리스트를 정치계, 언론계, 관계 기관에 다 보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분리 매각’이라고 보도가 되면 해외에서 수주했던 대형 공사가 발주처에서 취소하자고 할 것이다. 그래서 매각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살아야 한다. ‘대우건설 독자 생존이다’라는 용어를 제가 만들어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뛰어다녔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우건설이 독자로 생존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상황에서도 지금도 대우건설은 독자 생존해서 엄청난 실적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또 ‘팬택’의 경우입니다. 2006년 팬택 사태가 났었죠. 그 때도 기업개선 작업인 ‘워크아웃’의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지원을 해서 가능성 있는 회사를 살리려는 제도였습니다. 그때도 언론에 ‘팬택은 국민기업이다’, ‘IT업종이 살아야 한다’, ‘휴대폰이 세계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살려야 한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크게 본다면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 상황에 잘 대응했던 것이지요. 결국 팬택이 ‘워크아웃’에 돌입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홍보맨으로서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 대체로 홍보 업무가 ‘좋은 것은 알리고, 안 좋은 것은 감추는 것 즉, 은폐(隱蔽)’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은폐를 못 합니다. 은폐를 했다가는 더 많은 기사가 확대 재생산됩니다. 솔직하게 사죄를 해서 보도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기 발생 시 보도 기간 단축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위기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사죄한다. 둘째, 위기의 원인에 대해 초기에 규명한다. 셋째, 사실 경과에 대해 상세하게 공개한다. 넷째, 재발 방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다섯째, 책임 표명을 명확하게 한다.’입니다.   특히, 오늘날은 위기의 패러다임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와 같은 수동적이고 안이한 방법으로는 결코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위기관리(risk management) 능력이 절실한 시점에 당면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위기가 발생하면 전 조직을 망라한 ‘위기관리대책본부’를 만들어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입니다. 둘째, 위기에 대해 폐해(弊害)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응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위기를 예측해서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지 못하면 오보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먼저 제공해서 오해의 불씨가 싹트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대책본부의 역할입니다. 사실을 감추거나 덮는다고 해서 사태가 결코 수습되지 않습니다.   홍보 업무는 초기에 방향을 잘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회사의 최고 경영자와 언제든지 대화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 <홍보, 머리로 뛰어라.> <홍보는 위기관리다>라는 책도 내셨는데요. 계속 홍보 한 분야만 파고 드셨던 이유가 있나요? “회사에서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주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홍보라는 한 우물을 팠습니다(웃음). 부전공으로 일본 영업을 맡기도 했지만요. 지나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홍보가 ‘경영의 정점’이라고 봅니다. 전략, 기획, 영업, 시공 등 다 중요하지만 창의적인 홍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은 홍보를 ‘가슴으로 뛰어라, 발로 뛰어라’고 하지만 저는 그보다 한 단계 위인 ‘머리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코로나19가 온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잖아요. 위기는 이렇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이라고 하지만, 순서에 입각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위기의 예측→미연방지→피해 국한(局限)→재발방지의 프로세스에 의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기관리에 있어서는 직위에 관계없이 담당자가 본 대로 느낀 대로 직언(直言)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관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는 것보다 각자가 인지한 상황을 정확하게 상층부에 보고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홍보맨을 ‘기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홍보맨은 조직의 이미지 향상을 넘어 위기를 관리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자인 동시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인(technician)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홍보맨이 조직이나 기업의 홍보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홍보업계에서 마당발로 소문이 나신 비결 좀 가르쳐 주세요. “제가 실제로 많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편집국장이 되신 분도 있고, 사장이 되신 분도 있습니다.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비결이라면 저는 오랫동안 많은 기자들과 접촉을 하면서 그들을 한 번도 싫어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자가 회사에 불리한 기사를 쓰면 통상 ‘저 친구, 안 만나!’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럴수록 두 번, 세 번 더 만났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지난번에는 미안했습니다’라고 해요. 저는 ‘괜찮아요. 다음에 잘 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다음에 더 좋은 기사가 보도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홍보를 하면서도 기업이 잘못할 때는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희대와 인하대에서 겸임 교수를 오랫동안 했습니다만 ‘저널리즘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입니다.   그리고 출입기자들이 다른 곳으로 출입처가 바뀌더라도 똑같이 대했습니다. 홍보 담당자는 단순히 기자들을 접대하기 보다는 정보를 많이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설업이면 건설업계의 시장규모, 주택의 트렌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서 ‘요즘 부동산 추세가 이렇게 가는데, 이런 기사 한 번 써 봐요’라고 자료를 보내주면, 그 기자는 술 접대, 골프접대 보다도 훨씬 좋아합니다. 이 또한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 홍보맨으로 성공하려면, 성격도 정말 좋아야겠어요. “그렇죠. 어떤 사람들은 기자와 인터뷰를 하다가 싸우는 경우가 있어요. 홍보맨은 기자가 까다로운 질문을 하더라도 유연하게 잘 넘기고, 모르는 것은 확실히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또 기사 하나에 지나치게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때로는 악성 기사도 있고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날이면 날마디 좋은 기사만 나가려고 하는 것은 홍보에 대한 시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EO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런 기사 나왔어?’라고 꾸중만 할 것이 아니라, ‘다음에는 잘 나오게 해봐’ 하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홍보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상부에 혼날까봐 더 많이 기사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홍보맨은 자기의 상관, CEO를 설득시킬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이런 점 때문에 불가항력적으로 기사가 나갈 수밖에 없고, 사실은 우리가 이것을 스스로 바꿔야 합니다.’ 하는 것을 건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내부 설득을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홍보 업무를 해왔습니다.”   ▶ 대우건설 시절 일본에서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일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1988년에 올림픽이 끝나고 아사히(朝日)신문 기자가 일본에서 서울에 취재를 왔었어요. 그가 한·중·일이 연해있는 ‘황해(Yellow Sea)’에 대한 시리즈 기사를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그의 취재를 위해 현장 안내 등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 제가 대우건설의 사장 및 주요 간부들과 일본 후쿠오카 영사관 준공식에 갔습니다. 영사관 공사를 대우건설과 일본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시공했거든요. 제가 아사히신문의 그 기자에게 대우건설 사장의 인터뷰를 부탁했고, 그가 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제가 보충 통역을 했습니다. 기자와 같이 온 통역이 건설 용어를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사장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제가 차장 때의 일입니다. 그 일로 인해서 일본의 정보단지 건설(SRP)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일본 영업을 겸임하게 되었고, 캐널 시티, 후지쓰 연구소 등을 연이어 수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언론에 일본 관련 기고를 많이 하시던데 언제부터 어떤 내용을 쓰시는지요? “2006년 4월부터 ‘월간 조선’ 인터넷 판이 생기면서 제가 전문가 칼럼니스트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쓰기 시작한 테마가 ‘장상인의 내가 본 일본, 일본인’이었습니다. 일본 사람을 만난 것과 기업의 배울 점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자연스럽게 일본 사람과 기업의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도 독도 문제로 양국 관계가 굉장히 시끄러웠어요. 독자들로부터 댓글로 매를 많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굽히지 않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 한류의 현장 등 다양하게 썼습니다. 일본에 출장 갈 때도 시간을 할애해서 취재를 했지만, 때로는 주말에 사비(私費)로 취재를 다녔습니다. 그렇게 쓴 내용들이 지금도 언론을 통해서 칼럼 형식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철저히 현장 중심의 이야기입니다.”   ▶ 일본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장 대표께서 쓰신 책이 기존의 책들과 다른 차별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용 하나하나가 일본 사람들과 직접 대화한 내용들입니다. 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결혼식 풍습, 음식점에 가서 그 사람들과 나눈 일상의 대화들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또 반대로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느낀 소회(所懷)입니다. 그들과 같이 행주산성도 가고 서대문 형무소도 갔던 것입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허물없이 나눈 현실적인 모습들을 책에 담은 것입니다.”   ▶ 일본사람들은 흔히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만나신 일본의 지인들 중에 마음을 털어 놓고 지내는 사람이 있으시나요? “사람이 살다보면 한국 사람들 중에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체적으로 일본 사람들은 사귀는데 있어서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서로를 보면서 신뢰성을 타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사귀는데 심지어 10년이 걸린다고 할 정도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바로 형님, 동생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본사람들은 그런 면에서 좀 느리지요. 물론 그런 단계를 지나면 많이 친해집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누가 소개해주었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 사람은 누구 소개로 알게 되었다고 하면 굉장히 가깝게 다가와요.   2008년 제가 <현해탄 파고 저편에>라는 수필집의 출판 기념회를 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날 일본에서 몇 사람이 왔습니다. 그 중에 ‘와타나베 아키라’라는 사람이 축사를 했어요. 와타나베 씨에게 4남매가 있는데, 세 명의 자녀 결혼식에 저희 부부가 일본까지 갔습니다. 2013년 저희 장남이 결혼 할 때는 와타나베 씨가 주례를 서서 하객들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은 제가 30년 넘게 정말 허물없이, 가족들까지 속속들이 알고 지내는 관계입니다. 중요한 것은 와타나베 씨는 제가 일본에 가면 저를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주요 인사들을 소개를 해주는 거예요. 후쿠오카 시장, 현 지사 등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 사람이야말로 마당발이에요. 우리는 발이 넓다고 하는데, 일본은 ‘얼굴이 넓다’고 합니다. 정말 이 사람이 얼굴이 넓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제 소개를 많이 해주었어요. 심지가 곧고, 검도 4단에, 정신세계가 뚜렷하게 잡혀 있는 사람이지요. 제가 그 사람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지금도 그 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그렇게 매사에 정성을 다하고 열심히 사시다보면, 본인은 상당히 고단하고 피곤하시기도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 돌발적인 혈압 상승으로 위험했던 적도 있으셨다면서요? “2002년 어느 날의 일입니다. 제가 대우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기자 열 몇 명과 단체로 일본의 신도시에 대한 취재를 갔을 때였죠. 저는 항상 기자들과 같이 어떤 테마를 가지고 해외 취재를 많이 갔습니다. 단순한 취재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나 문화의 도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행사를 자주 했습니다.   기자들과 캐널 시티 견학 중에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 했습니다. 그 때 캐널시티를 개발하고 관리했던 일본인 ‘도 겐이치’ 씨가 급히 차를 몰아 자신의 친구 병원으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저의 혈압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가 있더군요. 그 사람의 이름으로 응급치료도 받고 종합 검진도 했어요. 국경을 초월한 우정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합니다. 그가 아니었으면 오늘의 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오랫동안 홍보 일을 하셨던 것이 국경을 넘어 사람과의 관계로 귀결되는 것 같군요. 외국인과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언어를 잘해야 합니다. 요즘 회사 생활을 하려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홍보 업무도 마찬가지거든요. ‘글로벌 홍보’를 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가 되었지요. 보통은 우리가 해외에서 통역을 대동하고 일을 합니다만 한계가 있습니다. 감정 전달이 안 되니까요. 언어는 단순한 의사 전달이 아니라 상대방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야 친밀도가 형성되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홍보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2개국 이상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굉장히 강조합니다(웃음).”   ▶ 회사에서 오랫동안 승승장구하면서 성공하신 분인데요. 장 대표만의 경쟁력은 뭔가요? “제가 생각할 때는 창의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실성’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성실성이 기본이 되면 다른 것은 다 따라옵니다. 성실해야 창의력도 생겨나고, 실적도 오르고, 외국어도 발전하고, 건강도 따라오니까요.”   ▶ 경영 마인드와 함께 문학적 감수성도 뛰어나신 것 같아요. 이 ‘감성’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요한 좋은 품성인 것 같아요. “제가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신춘문예 당선을 목표를 하고 있다고 했더니, ‘피식’ 웃더라고요. 나이를 들어 뒤늦게 문학저널 수필부문에 ‘고독한 원혼’이라는 제목으로 수필가 등단을 했어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킨 셈이지요. 2009년에는 ‘귀천’이라는 단편으로 소설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홍보 업무 컨설팅을 위해 파푸아뉴기니 커피 농장을 취재했던 것을 계기로 2016년 장편 소설 <커피, 검은 악마의 유혹>을 썼습니다. 커피콩의 기나긴 여정을 닮은 우리네 인생과 사랑 이야기를 엮은 것입니다. 2018년에는 일본의 언론인 ‘이토 슌이치’ 씨와 공저로 <우리가 만날 때마다 무심코 던지는 말들>이라는 수필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언어 순화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인의 자세와 한·일 양국의 사회적·문화적 차이를 담은 책입니다.”   ▶ 홍보 업무를 하다보면 술도 많이 마시고, 바빠서 가족들의 불만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가요? “아무래도 술자리가 많죠. 그래도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과거에는 술자리가 많고, 토요일, 일요일은 골프장에 나갔었습니다. 가족들로부터 왕따 당하기 십상이죠. 그래서 잘 참아준 아내에게 늘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취재 갈 때는 되도록 아내와 같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요.”   ▶ 30년 동안 홍보맨 생활을 하시고, 홍보 컨설팅 업체의 대표이사로 활동하시는 것은 변신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도전이 있으신 건가요? “또 다른 도전이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홍보가 단순히 접대 문화이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정보력을 가지고 지식·성실성 등 모든 것이 집약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홍보 컨설팅이라고 하는 것은 홍보를 잘 모르는 기업들에게 제가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죠. 전략도 짜주고, 매뉴얼도 만들어 주고, 언론에 알리는 홍보대행도 하고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유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받지 않고, 그 회사의 능력에 맞게 사회에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일본 사람들과 많이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벽을 허물어보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에 견학을 많이 가는데, ‘와, 건물 참 잘지었다, 멋있다’하면서 겉만 보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설계해서 어떤 콘셉트로 어떻게 개발한 것인지 핵심을 모르고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속속들이 알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기업발전에 기여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이 시대의 홍보 업무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이슈 확산이 일상화된 요즘 감출 수 있는 위기도, 보도되지 않는 위기도 없습니다. 조직원의 부적절한 행동, 공장 사고, 내부고발 등 기업이나 조직의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잘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이 위기를 돌파하는 지름길입니다. 위기 땐 진실이 최고 무기라는 것입니다.”
    • 사는이야기
    • 인터뷰
    2020-09-04
  • 2020년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지원사업 후
    주식회사 대덕 여성강사매칭플랫폼’(t-up.kr) 황수정 대표      지난 7월 30일,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회장 강경애)는 '2020년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지원사업 1차 통합멘토링'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서 대덕구(박정현 구청장) 우수 예비 창업자 발굴 및 창업 전문교육을 통한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8월27일, 2차 통합멘토링이 코로나19 지역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일이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지는 것이 너무 아쉽다는 ‘주식회사 대덕 여성강사매칭플랫폼’(t-up.kr) 황수정 대표를 만나 보았다.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지원사업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쾅’하고 문을 닫고 들어가는 아들을 보면서 학업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하면 저럴까 싶으면서도 엄마로서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운 게 아닐까 싶어 우울했습니다. 다른 엄마들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마을 맘들의 모임 ‘또래맘’으로 2019년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마음반창꼬’ 프로그램으로 응모했고 선정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미술심리, 원예치유, 보드게임 등을 배우고 나누었습니다. ‘또래맘’ 공동체는 이런 기회를 준 대덕구에 고마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딴 자격증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대덕구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지원 공고가 떴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 가치는 ?”   지역내 경력단절 여성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취득한 다양한 자격증들이 정보 부족과 실무경험 부족, 그리고 육아로 인한 시간 부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T무한대 업’은 30~40대 육아맘들에게는 탄력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을, 시니어 세대들에게는 강사 일자리를 통해 개인의 자긍심 높이고 삶의 질을 높여 통합감있는 노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들을 보다 전문적인 강사로 교육하여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지역내 경력단절 여성들이 만족스러운 자기 일을 하면 지역사회가 보다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T무한대 업은 앞으로 개인과 지역의 상호발전을 목적으로 지역사회 다른 기관들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건강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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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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