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2(금)
 

대전예술의전당은 연극 [투견]을 2월 24일(금), 25일(토) 앙상블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2022 대전연극제 5관왕에 이어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 수상 등 3관왕까지, 작품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연극 [투견]을 무대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붙임. 연극 투견_공연사진.jpg

 [투견]은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 ‘장동만’이 전염병 여파로 빚더미에 앉게 돼 오랜 기간 일궈온 영업장을 불법 투견 도박단에서 거액의 돈을 받고 농장을 빌려주며 점점 도박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가족을 너무 사랑했기에 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 그로 인해 무너져가는 가장과 그의 가족, 도박으로 찌든 인간의 군상을 적나라하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자본주의 탐욕을‘투견’이라는 상징성으로 표현해 자본에 완전히 종식된 인간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극에서 경쟁에서 밀린 사람, 즉 실패한 사람을 의미하는‘Underdog’을 투견판에서 단 한 마리의 승자를 제외한 전부라는 뜻으로 재해석했다. 패배한 개도 승리한 개도 결국은 언더독으로 전락해버리는 투견판이 물질만능 자본주의 사회에 갇혀있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연출가 윤민훈의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어두운 이야기임에도 재미있는 요소와 극대화된 이미지로 스토리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극 중 투견 장면은 인간의 폭력성을 내포함과 동시에 임팩트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2월 24일(금), 25일(토) 총 2회 진행되며 전석 1만원, 15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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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초청 연극[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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