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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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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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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시인, 문학평론가) 신상구

 1. 현충일의 의미와 유래

6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날이다.

1956년 현충일 제정 시에는 한국 전쟁에서 돌아가신 호국 영령을 기리는 날로 지정했으나 1965년부터 일제 강점기 독립 투쟁을 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까지 기리게 되었다고 한다..

현충일을 66일로 정한 이유는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과 겹치기 때문이다. 망종은 종자를 뿌리기 가장 좋은 날이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수확 후 모내기를 시작하는 망종을 가장 좋은 날로 여겨, 이 날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고 한다. 옛기록에 의하면 선조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에게 예를 갖출 때 망종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여겨 6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이다.

 

2. 문재인정부의 주요 보훈정책

문재인정부가 제66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은 물론 항일독립, 민주화, 이웃돕기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도 국가 보훈정책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치해 유가족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그런데 국방부에서 호국 영령을 기리기 위해 6.25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유해발굴감식단을 통해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진행 중이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138천 여명 중, 2천여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경우는 겨우 164(1.3%)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125천여구의 시신은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조국 산천에 묻혀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군·경과 소방관 등 국가안전에 기여한 가정에 명패를 달아주는 행사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가 축소되거나 생략되었으나, 전 국민이 6610시에 추모 묵념에 동참하고, 국립 서울·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지금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국가보훈처가 호국 영령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3. 66회 현충일 기념행사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6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부·국회··18개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2021년 추념식은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3원으로 연결됐다.

이번 추념식 식전행사에서는 '현충문 근무 교대식'이 처음으로 펼쳐졌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 차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추념식 본행사는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사이렌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및 묵념,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현충원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유엔기념공원에서는 국방부 및 유엔사령부 의장대가 각각 태극기를 조기 게양했고, 오전 10시 정각에 추념식 시작을 알리는 조포 21발이 발사됐다. 동시에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다.

이어 국가유공자이자 전 국가대표 패럴림픽 탁구 선수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총괄본부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했고, 6·25 참전유공자 후손이 묵념곡을 트럼펫으로 연주했다.

미군 공수부대원으로서 6·25 전쟁에 참전해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잃은 윌리엄 빌 웨버(96) 대령의 영상 메시지와 6·25 참전유공자 김재세(94) 선생의 편지 낭독도 이어졌다. 6·25 참전유공자로 헌신한 이진상, 안선 씨와 강원 인제 서화지구에서 전사한 고() 조창식 씨의 조카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위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과 화살머리고지 전투 지역에서기념패에는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친필 문구가 각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대한민국은 선열들의 애국심 위에 서 있고, 독립과 호국의 영웅들은 대한민국을 되찾았다"면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헌신으로 가난을 극복했고, 아들, 딸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숭고한 희생 위에서 오늘의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의 가치와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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